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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에 6만km가 도래하여 차에 이상유무를 잘 살펴보고 있는데요, 고맙게도 차가 이상증상을 잘 가르쳐 주네요. 대신 정비사 아저씨들이 별로 안 좋아라 합니다. 추운 겨울철 보증수리를 해 주려하니 흥이 나지 않는 듯 합니다. 지난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주차를 하고 앞에서 보면 운전석쪽이 조수석쪽 보다 차 높이가 확연히 낮아서 센터에 가서 정비를 부탁드렸습니다. 그렇게 차고높이를 재고 나서 다 그렇다는 말을 듯고 잘 부탁드린다고 구구절절 이야기를 하니 교환을 해 준다고 해서 뒷 스프링과 앞 스프링 및 쇼바를 교환했습니다. 교환 후, 차고 높이가 1cm오차 범위로 줄어들었지만 완벽하게 해결은 되지 않았어요. 정비사님들이 우리나라 도로가 배수를 위해 도로 가운데가 높아서 운전석쪽을 낮게 설계를 했다고 하시는데, 이것은 말도 안되는 것 같아요.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일단 뒤 스프핑을 분리하는데 리프트로 차체를 최대한 들어 올려서 분리를 했습니다. 스프링이 튀어 나올 것 같아 위험해 보였구요. 앞 쪽은 어퍼암을 분리해야 스프링 및 쇼바를 빼낼 수 있는데 차 무게때문에 연결부분이 달라 붙어서 나사가 빠지지 않아 애를 먹었습니다. 결국 쇠망치로 두드려서 간신히 빼내고 교환했습니다. 일단 기분탓인지는 모르지만 새 것으로 교환하니 기분은 좋았어요.

그런데 운전석 천장은 여전히 낮아 보여 자세히 보니 앞쪽에서 보이는 면이 더 넓더라구요. 차체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정비사님은 또 프레스로 찍어 내는거라 좌우 편차가 생긴다고 주장을 하시네요. 참 갑갑합니다. 이건 기술부족이라고 자꾸 시인하는거 아닌가요?, 무튼 이 글을 읽으시는 렉시턴W 소유자분들께서는 운전석 천장과 조수석 천장이 똑같은지 확인해 보세요. 교환 후 뒷 부분의 수평은 거의 맞앗습니다. 


하체 교환을 위해 리프트에 올라 간 제 렉돌이에요. 어디 운전석 시트를 볼보시트로 교환하신 분 안 계신가요?

정비사님이 작업 중입니다. 쉽게 빠질 것 같았지만 저렇게 쇠뭉둥이로 스프링을 들어 올리려 여러 번 시도 끝에 내어 주더라구요.

양 쪽 스프링을 제거하고 부착하는데 약 30여분이 소요된 것 같아요. 차체에 있는 부싱도 교환해 주는줄 알았는데, 그건 교환 안한다네요. 기냥 해 주시는거 그것도 해주셨으면 했지만.......

리프트 빌려서 하체에 쌓인 진흙을 제거하고 싶은 마음이 마구 올라 오네요. 작년 설날에 진흙바닥을 헤치고 다닌 흔적이 1년이 넘도록 남아 있네요.

빼낸 스프링입니다. 우측게 운전석이에요. 높이 차이가 제법 납니다.

최대한 수평을 맞춰 다시 찍어 보았어요.

이제 앞쪽 스프링을 교환해야할 시간이에요. 부속이 일체형으로 되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쇼바도 같이 교환해 준다고 합니다. 여기도 작년 설날의 흔적들이 난무하네요. 한 2만원어치 물을 들이 부은 것 같은데 닦이지가 않았네요.

위 쪽은 볼트로 고정되어 있고 아래쪽은 어퍼암에 꽂혀 있는 형상입니다. 볼트 하나 풀면 되더라구요.


어퍼암이에요. 사진의 위쪽에 쇼바 끝이 꽂혀있구요. 아래 쪽이 언더암이랑 연결되어 있더라구요. 그곳 연결 지점이 잘 안빠집니다.

활대링크 분리하고 망치로 두드려 빼냈습니다.

정비사님이 열심히 망치로 두드리시네요.

아래 사진은 연결부위를 찍은 사진이에요. 네 개의 부속이 연결되어 있네요. 차가 주저 앉을 줄 알았는데 주저 앉지는 않더라구요.

어퍼암을 저 나사로부터 분리를 해 내야 하는데 달라 붙어 움직이지를 않더라구요. 나사산 망가지지 않았나 몰라요.^^;;

빼낸 기념샷 한 컷 찍었습니다. 자랑스러운 망치 꼭 준비하세요.

교환 후 찍은 사진입니다. 운전석 뒤쪽 82cm

조수석 뒤쪽 82.5cm

조수석 앞 쪽 83.4cm

운전석 앞 쪽 82.5cm로 수정되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운전석 뒤쪽이 낮네요. 하지만 쌍용에서 이야기하는 1.5cm 정상 범위로 들어 왔는데 또 다른 고민이 생겼어요. 차가 앞쪽이 높고 뒤 쪽이 낮아졌네요. 이걸 뭐라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에전 무쏘 탔을 때는 수동변속기(미션)을 세 번 교환을 한 후 24만km까지 탔는데, 미션은 괜찮을지 모르겠어요.

또 다른 높이 조정 방법이 쇠를 낮은 곳에 댄다는 데요. 그것이 더 좋은 처방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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