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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아가라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어물쩡거렸더니 오전 11시가 다 되어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네비게이션으로는 오후5시30분에 도착하는 것으로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호텔을 벗어나니  휴대폰 데이터를 사용할 수 없게 되어 휴대폰 네비가 먹통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가져간 네비로 설정을 하니 시간이 늘어나더라구요. 그래서 도착 예정시간은 오후6시30분으로 늘어 났습니다. 레인보우브릿지에서 입국수속하는데 약20분이 걸리더라구요. 그렇게 버팔로로 해서 필라델피아로 내려 와서 와싱턴으로 왔는데요. 네비 시간이 늘어난 이유 중 하나가 미국으로 넘어 올 때 레인보우브릿지가 아니라 버팔로 쪽에서도 넘어 올 수 있더라구요. 그리로 넘어 오면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겠더라구요.

레인보우브릿지는 11시30분쯤의 레인보우브릿지는 미국으로 가는 길이 막혔구요, 들어 올 때 보니 오후 5시쯤에는 캐나다로 넘어 가는 길이 막히더라구요. 입국수속은 어디 사냐? 왜 왔냐? 캐나다 넘어 가기 전에 미국에 있었느냐?, 어디 공항으로 들어 왔냐?를 물어 보더라구요. 캐나다 경찰보다는 좀 차갑더라구요.

와싱턴 인근으로 오는 길은 막힘없이 규정속도보다 빠르게 지나가는 차들을 보며 왔습니다. 오면서 두 번 길을 헤매었구요, 엉뚱한 좌표를 찍어 시골길로 접어 들었는데, 실제 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시골 풍경들이 펼쳐 지더라구요. 그리고 우리와 틀린점이 시골길에 가로등이 없습니다. 꼭 제주도 중산간 도로를 달리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감탄사를 연발했는데요, 집들이 너무 예쁘고 말그대로 저택들이 즐비합니다.

 

속도는 고속도로는 55마일부터 최대 75마일까지 달렸구요, 일반도로는 보통45마일로 달렸습니다. 오면서 경찰은 딱 한 번 보았구요. 카메라는 보질 못했습니다. 그런데, 도로에 보니 가끔 차선을 가로 질러 흰선이 그어져 있더라구요. 뭔지 궁금해 했지만 알 수가 없었구요. 한 구간에서는 차들이 추월차선임에도 불구하고 달리지 않고 규정속도로 달리더라구요. 속도위반 단속하는 방법이 틀린 건지 아니면 숨겨진 카메라를 보질 못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대개 규정속도보다 10마일에서 15마일 정도 더 빠르게 달리더라구요. 영화에서 처럼 경찰차가 딸 붙지도 않았고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도로 상태는 너무 좋았습니다. 뉴욕에서 보스턴 갈 때보다 도로 상태가 더 좋았구요, 미국 오기 전에는 차들이 거의 없다고 들었는데, 차 많이 다니더라구요. 그리고 밤에는 무섭다고 하는데 아직은 당한 것이 없어서 우리나라 밤길이나 별 차이를 모르겠어요. 오늘도 나이아가라폭포에서 만난 우리나라 아주머니가 미국은 무서운데 어떻게 여행을 하냐고 하시네요.

 

길을 헤멨대고 했는데요, 내비 말에 적응이 않되서 그랬습니다. 말이 그냥 영어를 직역한 말이라 잠시 헷갈렸구요, 한 번은 세갈래 길이 한 번에 나와서 힘들었습니다. 출구마다 숫자가 쓰여 있으니 그것을 보면 되더라구요.

 

중간에 졸려서 한 번 약30분간 낮잠을 잤는데요, 자고 나서 달리니 좋더라구요. 미국 운전 어려운 것 없더라구요. 한 번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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