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엔젤리스에 온 김에 이발도 하고 우리나라 음식도 먹으려고 한인타운엘 갔습니다. 이발하는데는, 15불이네요. 우리와 똑같은 방식으로 합니다. 이발하기 전에 머리 감겨주고 끝나고 머리 감겨주네요. 그리고 점심을 먹기 위해 상점들을 한바튀 돌았습니다. 같이 간 일행에게 메뉴를 물어 보니 갈비가 먹고 싶다네요. 그래서 찾아보니 순두부와 같이 갈비를 팔고 있는 집을 발견했습니다. 주변 음식점들보다 4불정도가 더 비쌌지만, 갈비도 먹고 순두부도 먹고 싶어서 들어 갔습니다. 바닥에 까는 종이를 보았는데, 미국 오거닉 콩으로 순두부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오거닉이면 우리말로 유기농인 것 같은데, 맞나요?
우리가 들어 갔을 때는 한산했습니다. 그런데 음식을 시키고 기다리자니, 갑자기 손님들이 몰리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아주 늦은 점심이고 이 분들은 저녁으로 드시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음식점인 줄 알고 들어 갔지만 미국 음식점입니다. 나중에 계산하려고 하니 팁을 선택하랍니다. 18%, 20%, 25% 중에요. 아직도 팁이 엄청 아깝습니다.
음식을 시켜 먹어 보니 우리나라 순두부 전문점에서 먹는 맛과 같습니다. 메뉴도 다양하구요. 갈비랑 같이 나오는 순두부는 17불 정도 한 것 같은데, 갈비가 달짝지근한게 맛있습니다. 작은 조각으로 내서 먹으니 네명이 맛보기에 좋습니다. 순두부찌개에 돌솥밥이 나오는데요, 숭늉을 만들어 줍니다. 한 끼 식사로 적당합니다.
이번에 무한도전이 여기와서 먹었다는 소문이 들리던데, 맞는지는 모르겠어요. 순두부찌개 드시고 싶으시면 여기 강추합니다. 그런데, 저렴하게 끼니를 해결하려면 이 가게에서 주차장을 지나 쇼핑센터로 들어 가면 분식점이 몇 개 있는데 거기를 추천합니다. 중국집이랑, 분식집이 있습니다. 중국집 양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참, 이 집에서 진짜 맛있는 것은 김치에요. 굴을 넣어 김치를 하셨는데요, 진짜 맛있습니다. 하얀 쌀밥에 이 김치만 있어도 한 그릇은 뚝딱 해치웁니다. 꼭 김치 사서 나오세요. 정마로 진짜로 강추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먹는 김치보다 더 맛있습니다. 단! 제 입맛에요.
자 아래는 사진이에요. 한 번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