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밤 늦게 도착해서인지 아침에 겨우 눈을 떳습니다.

 캐빈숙소의 침대는 너무 말랑거렸고 시설도 그랜드캐년의 랏지보다 안좋습니다만 가격은 더 비쌉니다. 더블침대 두 개, 그 사이에 작은 협탁이 있습니다. 그리고 의자가 하나 있구요. 들어 오는 문 우측에는 3단 서랍장이 있구요. 그 위에는 작은 선풍기가 돌아 갑니다. 그리고 창문엔 블라인드가 있습니다. 가장 무서운 벌금이야기 문서도 벽에 달라 붙어 우리를 감시하네요. 문득 미국인들이 질서의식이 높은게 아니라 벌금이,어마 무시해서 지키는간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이번 여행에서는 친절한 미국인들만 만났네요.

샤워와 볼 일은 공용화장실을 사용해야 했는데요, 뜨거운 물은 잘 나오네요.특이한게 문에 번호키로 잠겨 있습니다. 비밀번호는 3*1*번인데요, 대부분 열려 있더라구요. 화장실엔,물을 아끼자는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시간에 맞춰 하프돔 빌리지 사무실 옆 투어담당하는 곳에 가서 예약한 투어를 하러 왔다고 하니 등록되어 있지 않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친절히 8번에 가면 투어버스가 또 있다며 가보라고 합니다.요세미티빌리지로 이동하기 위해 차를 빼서 도로로 나갔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지고 있네요. 도로에 차가 한가득입니다. 엄청 막힙니다. 투어 시간은 이미 지나버렸구요.

다행히 투어시간을 오후1시로 변경해 주네요. 요금도 더 싸집니다. 66달라인가 한 것 같아요. 차를 타 보니 이유를 알 것 같아요. 뜨겁습니다. 출발하면서 부터 안내원은 계속 먼가를 말합니다. 뭐 알아 들을 수가 있어야죠.^^;;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대한 이야기, 엘케피탄에 암벽 등반을 하는 사람이 밤에는 내려 올 수 없으니 벽에서 잠을 자고 3박4일(?)동안 오른다는 이야기, 폭포가 마를 때를 기다려 오른다는 이야기, 앤셀아담스가 사진을 찍은 장소라는 이야기, 터널뷰가 멋지다는 이야기, 폭포에 대한 이야기, 산불에 대한 이야기 등을 쉬지 않고 합니다. 버스는 트럭 뒤에 약6명이 앉을 수 있는 의자를 15개 정도 놓은 천정과 옆이 없는 기다란 트레일러에요. 전용차로를 달리기 때문에 약 2시간을 거의,막힘없이,다닐 수 있습니다. 코스를 보니 모두 차로 다닐 수 있습니다. 만약 오전 10시에서 15시 사이에 당일로 다녀 가실거면 투어가 좋습니다. 하지만 아침 일찍이나 오후 늦게, 평일에 시간이 되신다면 그냥 차로 다니시면 됩니다. 숙박을 하면 주차증을 주는데, 왜 주는지는 모르겠어요. 대다수의 차들이 없더라구요. 조금더 요세미티를 즐기시려면 자전거 이용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요금은 대당 30불 정도 한 것 같아요.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