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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캐년 드라이브를 하고 낮 12시가 다 되어 페이지로 향했습니다. 3시에 예약되어 있는  엔켈로프캐년 투어를 위해서요. 여기는 가이드 없이는 들어 갈 수 없다고 합니다. 네비로 시간을 보니 2시 20분에 도착으로 나오 더라구요. 가는 길은 막힘없이 슝슝 달릴 수 있었습니다. 가면서 보이는 풍경은 어제 자이언캐년 풍경을 봐서 그런지 놀랍지는 않습니다. 그냥 쉼없이,달렸습니다. 쉬었다 가면 투어시간에 도착 할 수 없을 것 같아서요. 신호등도 없고 차도 몇 대없고 하니 네비에서 알려주는 시간에 도착이 되더라구요. 도회지 빼구요. 

유타주로 넘어 오면서 알게 된건 보이는 하늘 어디선가는 천둥 번개가 치고 비가 온다는 사실입니다. 하늘에서 해와 비를 동시에 볼 수 있어요. 왼쪽은 해가 오른쪽에서는 폭우가 내립니다. 땅덩이가 무지막지하게 넓은데 거기에 더해 하늘도 엄~~~청 넓네요. 편도 1차선 도로를 65마일로 달리며 주변 풍광을 보니 계속 운전을 하고 싶네요.

Powell Lake에 도착하기 30여분부터 갑자기 눈이 확 떠집니다. 옥빛 호수물이 보이고 진주빛 바위산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너무 멋집니다. 특히 물 색깔이 장난이 아닙니다. 그리고 길 옆으로 배 만드는 건물이 보이고 배들이 보입니다.

호수를 끼고 돌아 가는 길에서 보이는 풍광이 끝내 주네요. 드라이브 코스로 캐년을 한 바퀴 돌면 좋을 것 같아요. 단, 차가 고장나면 대책이 서질 않겠다는 생각이 자꾸만 자꾸만 답니다. 그리고 주유소가 몇 개 보이질 않습니다. 기름  항상 만땅으로 넣는 것 잊지 말아야겠어요. 우리나라에서 처럼 기름 다 떨어져 갈 때 주유소 간다고 생각하면 절대 절대로 아니되옵니다. 야심한 밤 지평선끝까지 아무도 없는 곳에 고립될 수도 있습니다. 전화도 안되는 그런 곳에요.

페이지에 도착하니 1시간이 줄었습니다. 1시가 약간 넘어 투어까지 시간이 꽤 남네요. 한 나라에서 시간 변경되는 것을 또 경험하네요. 공짜로 시간을 얻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타코벨에 가서 끼니를 해결했습니다. 바로 옆에 월마트도 있네요.

끼니를 떼우고 오면서 시간이 없어 들르지 못한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제가 전망대 올라 가 보고 싶다고 했는데, 투어에 늦는다며 일행이 막아 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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