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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녁으로 목살이나 구워먹을까 하고 노은동 자연드림엘 갔어요.

요즘 메르스때문인지 목살이 다 나갔다고 해서 삼겹살을 사올까 하다가 두툼한 돼지고기 팩을 보았어요. 뭐지 하고 보니 벌집삼겹살이더라구요.

그래서 목살이 두꺼우니까 이와 비슷한 놈을 사가자라고 마음을 먹고 샀습니다.  얇은 삼겹살보다는 덜 타겠죠?! 그리고 눈꽃딸기랑 과일쥬스, 포도송이 등 주전부리들도 사오구요. 쓴 돈이 5만원이 넘었네요.

가족들 다 모여 식탁에서 젖가락 들고 전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마치 먹이를 사냥하는 사마귀같은 자세를 하고요. 그래서 얼렁 구워줬어요. 다들 그냥 너부대데한 삼겹살보다 훨씬 맛있다고 합니다. 담백하구요. 그래서 우리 귀염돌이가 밥을 두 공기나 먹었어요. 너무 맛있다고 하네요. 

간을 하지 않고 벌집삼겹살만 구워서 내놓았는데 달짝지근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아시죠! 저는 맛없으면 추천 않합니다.^^

경제도 어려운데 주말에는 가족들과 자연드림에서 벌집 삼겹살이나 땡기심이 어떠신지요?^^


전문 블로거는 못되나봐요.^^ 굽다가 생각이 나서 찍었어요.

제목은 돈삼겹(벌집)이네요. 기다란 삼겹살이 세 줄 들어 있습니다. 가격은 25,000원이구요, 우리는 고기먹을 때 밥이랑 먹기 때문에 많은 양을 먹지 않아요. 한 팩을 4인가족이 먹으니 딱 맞네요. 고기를 즐기시는 분들은 두 개는 가져야 할 듯 합니다.

두툼하죠? 길이는 대략 30cm약간  않되는 것 같아요. 안 재보고 그냥 생각에 그렇다는거니 참고하세요.

얇은 불판에 얹었어요. 백종원씨는 센불에 구워야 육즙이 살아 있다고 하는데 그러면 타더라구요. 제가 실력이 없어서! 그래서 기름이 자글자글할 정도의 불에 구웠습니다.





육질이 아주 좋아요. 더구나 무항생제로 키운 돼지라 건강에도 좋을 것 같은 착각에 빠집니다.^^

에고 손잡이가 지저분하네요. 사진찍고 깨끗히 청소했어요. 우측에 보이는 화력으로 위, 아래 조절하며 구었습니다.

요렇게요. 아무 양념도 없이 고기만 궈어냈는데 정말 맛있어요. 한마디로 끝내줍니다. 강추!!!


기름 넘친다는 아들의 비명이 행복합니다. 어떻게 됬냐구요, 아들 말처럼 넘쳐 흘렀어요. ^^;;


마지막으로 상추에 고기얹고 마늘과  오이김치에 있던 부추랑 쌈장 둘러서 먹었어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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