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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그랩 운전기사와 아침 7시30분에 출발해서 밤 9시에 후에에서 돌아오기, 원하는 모든 곳을 갈 수 있다는 계약조건으로 오늘 아침 후에를 당일치기로 다녀 왔습니다.

금액은 180만동입니다. 처음에 220만동을 기사가 불렀는데요, 영흥사를 둘러 보며 검색을 해 보니 기차 운임료가 왕복 4만원이 채 안되는 것 같아서 기차로 간다고 하니 180만동이 되었습니다. 물론 밤에 숙소 도착 후 팁을 10만동 주었고 망고 2kg을 선물로 줬습니다.

출발을 해서 첫번째 터널을 들어 가야하는데, 터널 안에서 사고가 나서 우회도로인 높은 고개를 넘어 갔습니다. 정상이 Hai Van Quan이라는 곳으로 관광지였네요. 여튼 정령치 넘는 그런 기분으로 넘었습니다. 올라 가면서 차 뒤로 흰연기가 마구 뿜어져 나와서 후에에 못 가는 줄 알았는데, 잘 다녀 왔습니다.

 

 

 

 

후에왕궁까지 2시간 40분정도 걸렸습니다. 만약 터널을 지났다면 2시간 정도 걸렸을 것 같아요. 후예 궁 입구로 들어 서면서 기사가 누구랑 영상통회를 하길래 차량을 수리해 줄 사람과 통화하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시클로아저씨랑 통화한거더라구요.

택시에서 내리니 시클로아저씨가 3명 타는데 1시간에 50만동을 제안합니다. 그러면서 지도의 여러 곳을 간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걸어서는 엄청 힘들다고 하면서요. 대충 조사하고 간 우리는 성문 안으로 들어 왔기에 여기 전체가 왕궁인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흥정을 벌여 35만동에 타기로 하고 1인승 하나, 2인승 하나해서 출발을 했는데요, 처음 간 곳은 박물관 비스무리한데 갔는데 두번째부터는 별궁인지 뭔지랑 보석파는 곳에 가더라구요. 두 곳다 장사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호치민생가를 지나는데, 문이 잠겨 들어 갈 수도 없었습니다. 비 맞으며 마음 속으로는 1시간 금방 가네... 가네... 이 생각에 타는 재미도 없더라고요.


이 때 알아챘습니다. 장삿속에 넘어갔다는 것을.
요렇게 네군데를 건성으로 도는데 45분이 걸리는데, 다 돌면 얼마가 더 드는거야?란 생각에, 계산을 해보니 이사람들이 하는대로 내버려두면, 시간은 시간대로 버리고 돈은 1시간 넘었으니 추가금이라고 더 내라고 할 것이 뻔했습니다. 그래서 후예궁 뒷편 문을 보여주며 여기로 가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처음 탄 곳 쪽으로 가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재차 이곳이 아니라고 했는데도 자기가 안다면서 가더라구요.
1시간이 되면 내릴 요량으로 내버려뒀더니, 다행히도 매표소에 가깝게 도착하더라구요. 저는 뒷편에 있는 문으로 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매표소에서 표를 사고 들어가야 하더라구요. 제가 잘못생각한 것이지요.
믿지 못하게 되니 빨리 내리고 싶다는 생각뿐입니다. 한편으로는 측은지심이 생기구요.

여튼 그렇게 소중한 1시간이 날라 갔구요, 처음 말한 35만동이 아닌 40만동을 내놓으라고 합니다. 5만동은 팁이라고 하면서요. 50만동을 보여주니 낚아채듯 가져가고 10만동을 주며 악수까지 하자고 합니다. 아주 나쁜 사람들이었습니다.

절대로 후예왕궁에서는 시클로! 돈 많고, 한 번 경험해 보고 싶고, 시간 많으시면 타세요. 바가지 제대로 당하실거에요. 가장 안좋은 경험입니다.

실망을 안고 매표소로 향했습니다.

매표소에 도착해 카드로 계산하려니, 안된다고 달러 있으면 1인당 10달러를 내라고 합니다. 참고로 입장료는 성인 한 명당 20만동입니다. 베트남사람은 15만동이구요.
거기다가 거스름돈은 달라로 주지 않고 배트남돈으로 주네요. 그래서 다시 달라로 달라고 했습니다. 햐~~~ 좀 거시기합니다. 약 6,000원을 손해보고 표를 사는데, 환율 차액까지 손해를 보라고 하네요.


다음 코스인 왕의 무덤 입장료를 낼 때는 거스름 돈 5만동을 여직원이 티켓과 함께 책상 위에 올려 놓았더니 옆에 남자직원이 다시 거스름 돈이 있는 책상 서랍 속으로 던져 넣었습니다. 그래서 티켓 가지고 돌아 서다가 거스름돈 달라고 손을 내미니 쏘리라고 나즈막히 이야기하며 다시 주더라고요. 와~~~~ 왜들 이러죠?????

그렇게 왕궁행 티켓을 받고 입구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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