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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여행할 때 제 경험을 하나 풀어 보려고 합니다.

비싼 경비를 지불해 가면서 간 여행에서 교통법규는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 맞지만 잘못된 정보에 의해서 어기게 되는 경우가 생기는 데요, 그게 저한테 일어났습니다. 

마드리드에서 숙소를 노보텔에 잡았습니다. 그리고 카운터 직원에게 여기는 주차를 어디에 해야 하나요?라고 물어보니 아무데나 대라고 합니다. 8월부터 9월까지는 마드리드 전체, 모든 주차장이 무료라고 하면서요. 그래서 노보텔 지하에 주차하면 주차비를 내야해서 인근 도로주차장에 댔습니다. 다음 날 아침도 그 다음 날 아침도 이상없어서 낮에 시내 미술관에 가면서도 그 말만 믿고 주차권을 뽑지 않고 미술관에 갔다 왔습니다. 갔다왔더니 와이퍼에 종이가 하나 꽂혀 있더라구요. 주차위반이라고 99유로(?)를 내야한다는 영수증이었습니다. 원래 주차권을 뽑았다면 약3유로 정도면 됬을거에요.^^;;

같은 일행이 이거 해결해야 한다면서 인근에 있는 주차요원을 찾아보라고 재촉해서 다음 일정을 포기하고 찾아서 헤매다 겨우 찾았습니다. 물론 대화가 하나도 안되는거에요. 영어를 한 마디도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구글번역기로 필요한 걸 번역해서 보여주니 시청의 담당자를 전화를 걸어 바꿔주더라구요.

그 시청 담당자와 안되는 영어로 대화를 해 보니 이렇게 말을 해 주더라구요. 저보구 렌트카면 걱정하지 말고 하던 여행 계속하라고 합니다. 그 벌금은 렌트카 회사에서 지불하게 된다고 하면서요. 나에게 아무 영향이 없냐고 물어 봐도 계속 "No, problem!"만이 돌아 왔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지고 있던 주차벌금 영수증도 주차요원이 가져 가더라구요. 그래서 아~~~,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고 조금은 늦었지만 다음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약 2시간을 허비한 것 같아요.


어떻게 됬는지 궁금하시죠?



당연히 렌트카회사에서 벌금은 냈구요, 다시 저에게 청구되어 결재카드에서 빼 갔더라구요. 그 때 그냥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면 서로 분쟁도 없었구 시간도 아꼈을 건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래 사진이 주차단속 당하기 전에 찍은 사진이에요. 요 바로 전에 주차요원이 서 있었는데 그 분에게 다시 물어 봤다면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을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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