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의 수도인 레이캬비크에 있는 루터교 교회라고 합니다. 1937년에 구드욘 사무엘손이 설계하고 1945년에서 1986년에 완공되었다고 합니다. 교회 이름은 17세기의 성직자 할그리무르 페투르손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하고 아이슬란드에서 두번째로 높은 건물이라고 합니다. 할그리무르 페투르손은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찬송가 시인이라고 합니다. 교회 앞에 동상이 하나 서 있는데요, 알팅그 창립 1,000주년 기념으로 1930년 미국이 레이프 에이릭손 동상을 기중한 것이라고 합니다. 레이프 에이릭손은 1,000년경 북아메리카를 최초로 발견한 유럽인이고 알팅그는 아이슬란드의 입법부라고 하네요.
홈페이지가 있네요.
https://www.hallgrimskirkja.is
언덕 위에 있고 겨울철에는 눈 길을 올라 가야 합니다만 겨울철 이곳의 차량들은 모두 윈터타이어를 끼고 있어서 별 걱정은 없을 것 같습니다. 주차는 교회 주변에 했구요, 주변을 보니 어쩌면 주차가 힘들 수도 있습니다.
이곳 타워 꼭대기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 가면 레이캬비크 수도를 사방으로 둘러 볼 수 있는데, 여름에는 알록달록한 집들의 지붕이 예쁘다고 합니다. 저는 겨울에 가서 지붕들이 눈에 덮혀 뚜렷한 색들은 못 봤습니다. 전망 하나는 아주 좋으니 입장료를 내고 올라 갈만 합니만 좀 비쌉니다. 성인은 ISK 1400, 어린이(7~16세)는 ISK 200, 학생, 어르신, 장애인은 ISK 1,000입니다. 우리돈으로 성인은 14,000원 정도이니 꽤 비쌉니다. ISK는 크로나라로 읽네요.
타워의 높이는 73m이고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실내에 들어 가니 콘서트 오르간 음을 조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구요, 아치형의 천장이 파스텔톤으로 은은하게 보여 멋진 장면을 연출합니다. 인스타그램에 올릴 사진 찍기에 아주 좋은 장소입니다.
교회 실내 모습들입니다.
콘서트 오르간은 1992년 12월 독일 본에 있는 요하네스 클라이스 오르간 공장에서 만들어졌고 4개의 건반과 페달, 72개의음색, 5275개의 파이프가 있다고 합니다. 크기는 높이 15m, 무게 약 25톤, 가장 큰 파이트의 높이는 약 10m라고 하네요. 그리고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큰 오르간이라고 합니다.
기념품상점입니다. 교회 오르간 연주 음원 등을 살 수 있다고 합니다.
교회 안에 화장실이 없다고 합니다. 교회 가기 전에 미리 미리 화장실 다녀오세요. 다른 곳의 화장실 이용료는 보통 200ISK이니 우리 돈으로 2,000원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