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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4프로가 나온 마당에 이제야 13프로 사진을 올려 봅니다.  야경 사진을 찍어 보았는데요, 이정도면 훌륭한 것 같습니다. 무겁고 휴대가 불편한 DSLR의  CMOS크기와 비교는 안되지만, 야경 사진이 이 정도 나오면 만족해야 할 것 같습니다. DSLR로 이렇게 찍으려면 손각대 보다는 삼각대가 필요하고 고화소 바디들은 손으로 들고 찍으면 십중팔구는 흔들린 사진을 얻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이폰 13프로의 경우 3초를 들고 있어도 흔들리지 않을 확률이 높아서 오히려 휴대성과 편리성을 위해 약간의 뭉개지는 사진은 감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큰 액자로 만들어 거실에 걸어 놓을 사진이라면 비추천이지만, 저의 카메라 사용을 보니 결국 휴대폰에서 볼 수 있는 크기로 줄여 올리는 행위가 90% 이상입니다. 

아이폰 14프로도 고민을 해 보았지만 핸드폰에 그 만큼의 돈을 쓴다는 것은 제 경제사정에서는 선뜻 구매하기가 쉽지 않네요. 그래서 아이폰 16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 때쯤이면 뭉개지는 사진이 아닌 확대를 해도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야경 사진을 잘 찍으려면 무엇보다 가지고 있는 휴대폰 카메라의 성능을 최대로 끌어내야 하는데요, 그 첫번째 조건이 노출은 자동으로 맞춰주니 핸드폰이 흔들리지 않게 고정시켜주는 것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핸드폰 삼각대로 고정해서 촬영하는 것이구요, 그게 없다면 팔꿈치를 몸통에 최대한 붙이고 양손으로 핸드폰 좌우를 잡고 몸을 움직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 보다 먼저 렌즈면을 안경닦이로 깨끗이 닦아줍니다.

 

두번째는 아무래도 밝기 차이가 극명한 환경을 피하는 것입니다. 특히 네온싸인, 가로등 불빛 등을 플레어현상(고스트현상)이 나오네요, 네온사인을 찍으면 반대편에 글씨가 나온다거나, 전등을 찍으면 반대편에 녹색 빛점이 찍힌다거나 아니면 가로등을 찍으면 여러 가닥의 빛줄기가 잡히는 것을 최대한 피합니다.

 

최대한 렌즈에 나오지 않게 잡광을 막아줍니다. 가장 유영한 도구가 손입니다. 손으로 필요없는 빛이 렌즈에 들어 오는 것을 막으면 뿌옇게 나오는 사진을 막을 수 있습니다.

 

강조하고자 하는 곳에 촛점을 맞추는거겠지요. 요거 잘 안되더라구요. 예전의 DSLR들이 촛점을 잘 못맞췄는데요, 그 현상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빛을 확산시켜주는 전등을 사용하면 좋겠지요. 요건 들고 다니기에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해야하고 불편하지만 훌륭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여튼 나만의 야경사진을 만들어 내기 위한 노력을 해 보세요. 무엇보다 사진에 감성과 메세지를 넣는 것이 우선이겠지만요.

 

아래 사진은 신성동 다리를 건너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약간 어두운 곳이었는데, 잘 나왔네요.이 정도면 더 이상 핸드폰 카메라에 대한 욕심은 버려도 될 것 같습니다. 아이폰 14프로는 이것보다 약간 더 선명하고 확대했을 때 좀 더 자세하게 나온다고 하네요.

 

신성동 천리길에서 순대국밥 한 그릇하고 나오면서 네거리에 있는 음식점을 찍어 보았습니다. 사진을 확대해 보면 글씨들이랑 사람들이 뭉게지는 현상이 보입니다. DSLR은 확대했을 때 뭉개지지 않고 노이즈가 많은 사진이 나오는데 그 차이가 심합니다만 확대할 것 아니면 사진 좋습니다.야경 사진의 감성은 그대로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다행히 빛들이 있는데 플레어도 안보이네요.

 

여기에 고스트현상(?)이 보입니다. 투섬플레이스 네온싸인이 건물 옥상에 뒤집혀서 표현되어 있네요. 가로등의 빛도 길게 굵은 줄기를 남겼습니다. 

 

아파트 건물을 광각으로 찍어 보았습니다. 사진 그대로를 보면 잘 표현되었습니다. 이 정도면 아주 좋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아래 사진은 얼굴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의 아주 어두운 환경이었는데요, 그래도 잘 표현해 주었습니다.

 

여기부터 세 장의 사진은 광각, 1배, 3배줌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우선 광각과 1배 사진은 마음에 드는데요, 3배 광학줌인 사진은 광학줌이 아닌 디지털줌인 것 같은 사진이 나와버렸습니다. 여기도 밝지는 않는 공간인데 잘 나왔습니다.

 

특히나 1배 사진은 녹색 플레어가 보이지만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색감도 그렇고 주변 표현력도 훌륭합니다.

선명하지 않고 약간 뭉개진 느낌이 들어서 광학줌이 맞나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1배로 찍은 세로사진인데요, 나름 좋습니다. 

 

사물을 분갈할 정도의 아주 어두운 환경이었는데, 이렇게 나와주네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여기서 다시 아이폰 14 프로는 얼마나 좋을까 하는 지름신이 내 마음 속으로 들어 오려고 하네요.

이 정도면 이제 핸드폰 사진도 장비탓 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감성은 어쩔 수 없지만 사진의 흔들림은 최대한 막고 야간 사진을 찍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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