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폰은 중고만 사용합니다. 다른 폰도 마찬가지지만 아이폰은 리퍼폰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기계적 결함이 발견되는 불량이 난 여러 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부품들을 모아 조립한 리퍼폰으로 바꿔졌는데요, 케이스를 거의 새것을 사용하다보니 육안으로는 새폰과 100% 동일합니다. 그래서 중고를 구입하지만 리퍼 미사용을 구매하면 새폰처럼 보이죠. 그래서 좋았습니다. 중고지만 새폰같아서요. 하지만 지금은 서비스 방침이 많이 변해서 웬만하면 수리를 해 주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최악의 서비스라고 인터넷 상에 많은 글들이 올라 오고 있구요. 심지어는 내 폰 수리를 맡겼는데 돌려 받을 수 없는 일도 발생을 했다고 하구요.
제가 아이폰을 쓰는 이유는 처음 컴퓨터를 살 때 매킨토시를 구입해서 그래요. 시스템 7.0부터 사용했죠. 그래서 애플 OS가 편리합니다. 그리고 친근하구요. 그래서 아이폰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어제 2달 반 정도 사용한 아이폰 6가 천안에서 발견되어 달려 가서 가져 왔습니다. 첫 인상은 그냥 아이폰 5를 키워 놓은 것 같았어요. 액정 상단도 약간 어두워서 업어 올까 말까 속으로 고민했는데 불량이면 리퍼하지 라는 마음으로 유심을 바꿔 끼었습니다. 그리고 밝기를 높이지 그 현상은 보이지 않네요.
같은 Ios를 사용하기 때문에 크게 들뜨지도 않았구요. 많이 좋아졌네 하는 마음도 안 들었어요. 그렇게 하루가 지나서 사진도 찍어 올려야지라고 하면서 살펴보니 전원버튼이 위에서 우측으로 이동한 것이 눈에 띄네요. 그리고 충전기가 두뚬한 ㄱ자에서 날렵하고 납작한 1자로 바뀌었구요. 모두가 잘 아는 카메라 튀어나온 것이 차이내요. 이름하여 '카툭튀', 슬로우 모션을 120fps나 240fps로 촬영할 수 있다고 하는데 아직 해 보지는 않았어요. 아이폰 5에는 없던 기능이에요. 그리고 홈버튼의 지문인식이 처음엔 어떻게 해야 했는데 차근차근 설정을 하면서 요건 신기했어요. 제 지문이 읽히는 것이 보이는데 멋지더라구요, 그리고 지문도 여러 개 설정할 수 있어서 오른손, 왼손, 혹은 다른 사람 지문도 넣을 수 있겠더라구요. 요것이 외관에서 제가 크게 느낀 부분이에요. 아, 참! 화면이 4인치에서 4.7인치로 커졌지요. 하지만 여전히 세로로 인터넷은 못할 정도로 작아요.
화면을 켜면 이제 똑같은 Ios이기 때문에 최신버젼인 Ios 8.3이면 차이점이 없죠. 그렇게 생각했는데 인터넷에서 화면이동하는 네모 두 개 합쳐놓은 아이콘이 아래에서 위로 이동해 있더라구요. 바로 느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크게 느낀 점은 Heath 앱의 Dashboard가 활성화 되었다는 거에요. 아이폰을 소유하고 걷거나 뛰기 혹은 계단 오르기를 하면 얼마나 움직였는지 걸음 수랑 거리가 나오네요. 한마디로 만보계가 작동하는거죠. 아이폰 5에서는 무용지물이었는데 6에서는 되니 요것이 5와 6의 가장 큰 차이점이네요. 여기에 watch를 연동시키면 신체기본 증후를 계속 기록해서 나의 몸상태를 모니터링해 운동의 효과 등을 알 수도 있겠고, Share를 설정하면 의료진들의 연구자료로도 활용되어 의료발전에도 작은 보탬이 될 것 같습니다. 극단적으로는 watch가 계속 맥박을 기록하니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대처가 가능할 듯 합니다.
오~~, 이거 신기합니다. 오늘 7.57km를 걸었네요. 다음 장에는 움직인 시간이 기록이 되어 있네요.
물론 이 기능들은 안드로이드폰에서도 가능한 기술이니 애플의 독보적인 기술은 아니죠. 앞으로는 휴대폰은 카메라, 컴퓨터 시장의 규모를 줄일 것이고 원격진료의 활성화와 원격 치료로 할 수 있는 장비로 많은 활용이 될 듯 합니다. 그리고 각 종 측정기계들도 휴대폰 속으로 계속 들어 오고 있으니 조금만 지나면 인공지능까지 탑재되어 내 어깨 위에서 날면서 나의 비서 역할을 할 날도 올 것 같아요.
그 외에 cpu가 좋아졌고 해상도가 향상되었으며 M8 motion coprocessor가 생겼네요. 카메라 해상도는 같은 800만이구요. 조리개 밝기가 f2.2롤 밝아졌네요. 조리개가 밝아진다는 것은 어두운 환경에서 보다 좋은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HDR기능이 생겼구요.
배터리는 써보니 많은 향상은 없는 것같아요. 체감상으로는 똑 같아요. 수치로는 통화시간이 6시간이나 증가했고 스탠바이 시간이 25시간이 증가했으며, 비디오플레이가 1시간 오디오플레이가 10시간이 증가했지만 체감상으로는 똑같아요.^^;;
그리고 아이폰 5는 메모리가 16기가였는데, 아이폰 6는 64기가로 구매를 했더니 메모리 걱정이 안되는 점이 좋은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저렴한 가격에 혹하지 마시고 메모리는 큰 것을 구매하시는 것이 여러 모로 정신건강에 좋을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메모리를 원가절감을 위해 아이폰 6랑 플러스에서 저가의 TLC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16기가 짜리는 전량 좋다는 MLC를 사용했고 64기가는 30%가 TLC를 사용했으며, 128기가는 전량 TLC라고 합니다. 차이점은 속도가 저하되고 랙이 걸리며 한 셀에 저장량이 많아져서 수명이 짧아진다고 하는데 전화기 수명보다는 길다고 위안을 삼자고 합니다. 하지만 속도가 MLC메모리를 사용한 것 보다 느리다고 하니 요건 문제인 것 같아요. 저두 확인해 보고 싶지만 참고 있습니다. 확인해 보고 싶으신 분들은 검색을 해서 확인해 보세요. 시간이 나면 다음에 저두 올려 놓겠습니다. 애플도 어쩔 수 없는 이득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이 맞네요. 문제가 불거지자 전량 MLC를 사용하기로 했다는 기사는 봤는데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이폰 6랑 아이폰 6 플러스를 잡아 보니 플러스의 큰 화면이 탐나지만 손이 작은 저로서는 한 손으로 다룰 수가 없어 잘못하면 자유낙하를 시킬 것 같아요. 그래서 두 개를 모두 가진다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