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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글에서 자가 액정교환을 실패하고 다시 인터넷을 들여다 봅니다. 이번에는 액정을 사기 위해서요. 이제 추석이라 주말인 지금 주문하면 몇 일이 걸릴지 모르는 상황이고 전화기는 써야해서 제가 사는 곳에서 액정을 살 수 있는 곳을 찾기 시작합니다. 구글신에게 기도를 해 보지만 모두 수리만 하지 액정을 판매하지는 않는답니다. 한 곳에서 가품을 12만원 판다고 합니다. 그런데 인터넷을 보니 9만여원이면 살 수 있네라는 생각에 또 시간은 흘러 갑니다. 그러다 가격을 문의한 곳 중 한 수리점에서 전화가 옵니다. 반납해야할 약간 흠집이 있는 액정을 싸게 해 줄테니 하겠냐구요. 그래서 화면은 잘 나오냐고 했더니 잘 나오고 2주 보증해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짐싸서 갑니다. 가서 보고 거시기하면 OEM제품으로 갈자라는 생각으로요. 저녁 주말의 도로는 많이 막히네요.


간 곳은 아이픽스존 대전점이에요. 홈페이지의 액정가격과 각 지점의 액정 가격에는 만원에서 2만원의 차이가 나고 있었어요. 그리고 ㅈㅈ점은 무려 5만원이나 비쌌습니다. 지하주차장이 한 층만 있어서 경비아저씨가 오셔서 주차하면 차를 못 뺄수도 있다고 하셔서, 괜찮다고 하고 5층으로 올라 갔습니다. 문이 열려 있네요. 여기에만 아이폰 사설수리점이 4개나 있더라구요. 

작은 오피스텔이더라구요.자 뒤에 사장님이 살짝 보이시네요. 대화를 나눠보니 그냥 순박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비싼 강화유리도 사 드렸어요. ㅎㅎㅎ, 블로그에 올려도 되냐고 하니 괜찬다고 하시네요.  저 곳에서 수리를 하시더라구요. 수리시간은 15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터치확인하고 조립했으니 나머지 기능들도 점검해 주시더라구요. 홈버튼 옆에 먼지 하나 유입되어 있고 상단에 아주 작은  깨짐이 있더라구요. 조립하기 전에 보니 LCD 뒷면에 지문 자욱이 즐비하더라구요. 즉 가품이죠. 멀정쩡한 LCD를 제가 하려는 방식으로 붙여서 판매되는 것. 하지만 성능은 좋아요. 제 밝기 다 나오고 전체적인 밝기도 균일하구요. 물론 정밀 기계로 측정하면 안 좋겠죠.^^;; 하지만 인터넷 최저가로 살 수 있는 액정가격으로 고쳤으니 하자따위는 눈감아 줄 만하구요. 사장님이 속은 어떨찌 모르지만 겉으로는 순박하셔서 좋았습니다. 영세해서 하자 발생시 어찌될지는 모르지만 수리센터의 첫 인상은 아주 좋았습니다. 말씀도 잘 하시더라구요. 강화유리도 있다고 하시면서 붙이실거면 붙이시라고 하시면서 1만원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옆구리한테 강화유리 인터넷이 더 쌀껄 하니까 반 값정도면 살 수 있으니 그게 났다고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기냥 사드렸어요. 역시나 품질이 인터넷이 싸고 훨씬 좋네요.^^;;

그래도 다음에 아이폰 자가 수리가 불가능하면 여기를 갈 것 같습니다. 첫인상이 중요하니까요.

수리센터에서 부르는 가격은 액정이 멀쩡할 때 액정을 수거하고 고쳐주는 거에요. 그렇지 않으면 2~3만원이 추가됩니다. 참고하세요.

사장님이 조금더 보이시네요. 이 곳에서 수리도 하시고 직접 식사도 준비해서 드시는 것 같더라구요. 2층계단도 있는 것을 보면 여기서 주무시기까지 하시는 것 같구요. 앞에는 배터리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네요. 아이폰4 배터리가 3만5천원이더라구요.

누구를 응원하시냐니까 대전와서 그냥 한화응원한다고 하시더라구요. 다른 팀 응원한다고 하면 수리하러 오셨다가 그냥 가실 것 같아서 라는 부연설명까지 하시면서요.

간단하게 커피드시라고 준비해놓으셨네요. 수리요청서도 한 켠에 보이구요. 계단이 살짝 보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 많이 이용해 주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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