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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갈 일이 있어 그 동안 한 번은 봐야지 하던 최초의 건축물들을 기억의 저장소에 넣기 위해 서둘러 둘러 보았습니다.

예전,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장면을 보고 한 번 가봐야지 했는데 낙옆지는 11월의 일요일 오전 캠퍼스는 한산하네요. 숲에서는 아직 떨어지지 않은 단풍잎이 빛을 머금고 빛나고 있었습니다.

막상 둘러 보는데 건물 이름들을 몰랐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 검색을 좀 해 보니 상징물도 못보고 윤동주 시비도 있다는데 그것도 못봤습니다. 별이 바람에 그치는게 아닌 기념물들이 내 주변을 스치듯 지나가 버렸네요. 다음에 다시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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