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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노래가 듣기 좋아 제가 사는 곳을 한 바퀴 돌았습니다. 그러다 신호대기 하는 차들이 많아 피해서 돌았는데요, 그냥 대평리 시내 도로로 지나 가고 싶다는 생각에 직진을 했습니다. 지나다 보니 식당 앞 보도에 조명이 설치되어 있고, 카메라를 세팅하고 철제 사물함이 한 가득 보이네요.


그래서 영화 촬영이나 드라마 촬영을 하나보다 하고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고 구경을 갔습니다. 영화 촬영을 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촬영 준비를 하고 있는거네요.


예전에 제가 근무하던 곳에 잇는 학교에서 화이라는 영화를 촬영하는 것을 우연히 목격했는데요, 그 때 학교 명패를 바꿨는데요, 이 번에도 춘화식당을 홍이반점으로 문에 있는 이름만 바꿨네요.


잠시 무슨 영화인지 검색을 해 보니,


키이스트와 자회사인 컨텐츠Y와 컨텐츠가 90억원을 들여 합작으로 만드는 영화라고 하구요, 감독은 청년경찰을 만든 김주환 감독이고 주연은 박서준이라고 하네요. 교통정리 하시는 분께 물어 보니 액션물에 가깝다고 하는데요, 아버지를 잃은 한 남자가 세상을 어지럽히는 악의 사신과 최후의 대결을 벌인다는 내용이라고 나오네요.


그리고 컨텐츠K영화사라고 대답을 해주네요. 중국집 사장님이 옆에서 지인들과 대화를 나누는데, 잠시 귀가 가네요. 촬영을 위해 이틀에 걸쳐 준비를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하루 일당을 준다고 하구요






장면은 주인공 박서준이 과거를 회상해서 아버지와 짜장면을 먹는 장면을 촬영한다고 하는데, 유명한 배우가 아니라서 잘 모를거라고 교통정리 아저씨가 귀뜸해주네요.


약 1시간을 어떻게 준비를 하는지 지켜 보았는데요, 카메라를 창문 안으로 넣어서 구도를 잡고, 해가 떠 있는데요, 햇볕 느낌을 내기 위해 참문으로 검은 천을 앞에 놓고 두 개나 비추네요. 그리고 모니터를 통해 화면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고요, 그리고 신기한 것은 무엇에 쓰는건지 모르지만, 각 종 색깔의 테이프를 가방 끈에 걸어서 다니는 사람이 4명인가 정도 있더라구요.


그리고 스틸사진에 관심이 있어서, 어떻게 뽑냐고 물어 보니, 업체가 있다고 합니다. 스틸사진 작가가 되려면 업체에 들어 가거나 업체를 만들어야 할 것 같아요. 준비과정을 지켜 보니 다리도 아프고, 배우들은 오려면 조금 남았다고 해서 갈 길을 갔습니다. 결정적인 이유는 잘 알지 못하는 배우가 온다는 말이 결정적이었어요.^^


이 일을 안까먹으면, 촬영장이었던 중국집에 가서 짜장면이나 한 그릇 먹어 봐야겠습니다. 참 이 집이 선정된 이유는 90년대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어서라고 하네요. 장소헌팅하는 사람들 참 대단합니다.


번 외로, 컨텐츠K라는 회사에 대해 찾아보니 연봉이 많지가 않네요. 2천만원대에서 4천만원대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옵니다. 연봉은 매년 아주 조금씩 올라 가고 있구요, 회사는 아직은 적자 기업이라고 나오네요. 이 영화 대박으로 흑자 전환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키이스트라는 회사는 오늘 주식종가가 2,880원 상승세네요.  외국인은 3거래일 내내 팔고 있고 이를 개인들이 다 받아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기관이 많이 샀네요.


사진촬영은 보안때문에 안된다고 했는데요, 촬영구경 가면서 한 장 찍은 사진이 있어서 그것을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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