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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2015년 3월 기아 올 뉴 쏘렌토를 구매했습니다. 그래서 주차장에서 잠시 찍었어요. 총 비용이 3600만원이 들었다고 하구요. 2WD입니다. 차종은 물어 보지 못해서 거시기합니다. 그리고 어두컴컴한 곳에서 찍어서 사진도 칙칙한 점 이해해 주세요.^^


일단 앞 모습이에요. 제 눈에는 합격점이에요. 단지 안개등이 크기에 비해 멋은 없는 것 같아요. 차라리 라디에이터그릴과 전조등을 초승달 모습으로 디자인하고 안개등을 대칭으로 뒤짚어 놓은 모습으로 만들고 보다 밝은 전구를 사용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개등은 쪼금 거시기 하네요.^^ 좀 더 살펴 보면 전조등 위에는 주간 주행등이 가늘게 있고 전면 하단에는 스키드플레이트가 있네요. 사이드미러 중앙에 사이드리피터가 달려 있고요, 물론 접이식 사이드미러이며 지붕에는 루프랙이 차체와 딱 달라 붙어 있습니다. 큼지막한 라디에이터그릴과 안개등이 인상적입니다.


엔진룸 안을 보면 정리가 아주 잘되어 있고 깔금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들어나 있는 볼트나 장치들이 녹이 안슬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쌍용 렉스턴W 보다는 품질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네요. 렉스턴W의 엔진룸은 뭔가 휑한 느낌이 들었는데, 쏘렌토 엔진룸은 뭔가 꽉 차있는 것 같더라구요. 쌍용 렉스턴W 본네트를 열었을 때 인상적이었던 것이 차체와 본네트가 직접 접촉하지 말라고 본네트 걸쇠 양 쪽에 고무튜브를 대 놓았는데 한 쪽이 없었던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른 차들도 없다고 하더라구요. 원가절감이었던거죠.^^;; 그래서 서비스센터에 가서 몇 천원 주고 달은 기억이 마구 용솟음치네요. 쏘렌토의 엔진룸은 플라스틱이 가득 차 있는데요. 계속된 고온에 변형이 있을지 없을지는 한 번 챙겨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본네트 쇼바도 튼튼하게 고정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았구요. 밧데리 덮개들도 좋아 보였습니다. 엔지룸 안도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을 줘야 할 것 같습니다.


핸들이에요. 개인적으로 핸들 디자인은 조금은 마음에 안드네요. 중앙에 기아마크가 둥근원과 일체감이 들지 않고 휑하네요. 차라리 둥근 원을 키아 마크랑 같은 타원형으로 길게 했다면 어땠을까요. 핸들 아래로 뻗은 지지대도 거시기 합니다. 버튼들을 잘 살펴보면, 핸즈프리, 크루즈 등이 있고 열선이 장착되어 있어서 겨울이 따뜻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핸들 좌측에는 계기판 밝기 조절버튼, 220v인버트버튼, 미끄럼방지버튼이 있고 그 아래에 주유버튼과 트렁크개방버튼이 있습니다.


계기판은 단촐하네요. 요건 기본형이구요, 좀 더 화려한 윗 급이 또 있네요. 참고하세요.^^ 렉스턴보다는 많은 정보를 쉽게 보여주지만 웬지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다음 차는 보다 화려한 디스플레이를 선보이면 좋을 듯 합니다. 


오디오와 그 아래에 있는 핸들 열선 좌석 열선, 통풍시트 버튼입니다. 그리고 맨 아래 빨갛게 번져 있는 두개의 불빛은 옥스단자와 USB단자에요. 



네비게이션 화면이에요. 첫 번째 화면이 후진기어를 넣었을 때의 화면이구요, 두 번째 화면이 D에 기어를 넣었을 때의 화면입니다. 측면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전, 후, 좌, 우를 모두 볼 수 있네요.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이라고 하네요. 요거 아주 좋은 기능 같습니다.^^




센터콘솔이에요. 컵홀더가 있고 재털이가 있으며, 그 앞에는 수납공간이 있네요. 수납공간 안에 aux단자와 usb단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변속기는 6단 자동변속기라고 하구요, 그 뒷 쪽 버튼들은 가운데 있는 것이 주차버튼이구요,  DRiveMode버튼, 장애물 감지소리버튼, 어라운드뷰버튼 등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요기도 디자인 적으로 좀 개선이 필요한 듯 합니다. 하지만 렉스턴에 비하면 수납공간이 훌륭하네요.


센터콘솔 뒤 쪽 모습인데요. 특이점은 아래 가운데에 220v단자가 자리 잡고 있는 거에요. 노트북이나 캠핑가서 밥 지어 먹으면 좋을 듯 합니다. 단 출력이 될 지는 안해봐서 모르겠어요.




운전석 레그룸이에요. 풋브레이크가 보이고 특이하게 악셀레이터가 아래에서 위로 솟아 있네요. 그리고 풋등이 있어서 잘 보이겠네요. 렉스턴과 비교를 해 보면 렉스턴엔 풋 등이 없고요. 그리고 처음엔 이 곳을 살펴보니 전선들이 보이는거에요. 조금 황당했습니다. 대일밴드로 모아 붙여서 밑으로 안 늘어지게 붙여 놓긴 했는데요. 이 놈은 개끗하네요.


2열 레그룸이에요. 앞자리 조수석을 최대한 뒤로 밀고 직장 동료를 태워 본거에요. 확실히 렉스턴 보다는 넓습니다. 그리고 좌석도 렉스턴은 뒷 자리에 2명만 태우는거야라고 자기최면을 걸지만 쏘렌토는 3명을 태워도 될 듯합니다. 렉스턴보다는 덜 불편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수석 뒷자리에서 앞을 보고 찍은 거에요. 역시 뒷자리는 앞을 거의 보지 못합니다. 렉스턴도 도찐개찐인데 그래도 렉스턴이 조금은 더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열 좌석이에요. 아래 저기 보이는 끈을 잡아 당기면 자리가 만들어 집니다. 그리고 다시 끈을 잡아 당겨서 앞으로 밀면 화물칸이 되구요. 요건 렉스턴이 더 좋은 듯합니다. 등받이가 수직으로 서서 상당히 불편할 듯 하구요, 렉스턴도 도찐개찐이지만 그래도 나은 것 같아요.


렉스턴과 비교했을 때 차량품질이 더 우수한 것같구요, 차를 기아가 더 잘 만들고 원가절감을 덜 한 듯 합니다. 쏘렌토를 보면서 같은 곳의 렉스턴을 생각해 보면 뒷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한 것 같구요. 거의 모든 면에서 쏘렌토에 점수를 더 주겠습니다. 일예로 2열 뒷판을 보면 쏘렌토 같은 경우에는 딱 고정이 되어 있는 반면 렉스턴의 뒷 판은 벌어져 있구요. 심지어 제 것은 모서리 부분이 붕 떠서 구브러져 있습니다. 단, 주행성능 및 안전에 대해선 모르겠어요. 타 보지를 못했고, 쏘렌토는 충돌실험 영상이 있는 반면 렉스턴은 없는 것으로 압니다. 초기 모델을 시험한 것은 보았지만 10여년이 지난 지금의 것은 볼 수 없기 때문에 안전도에 대해서도 렉스턴이 더 튼튼하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을 듯 합니다. 단지 프레임바디라는 것 하나가 자랑거리 같습니다. 2000년대 렉스턴과 현재의 렉스턴W를 보면 많은 부분에서 없어진 것들이 눈에  띠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전 렉스턴W를 탈 거에요.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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