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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사진을 찍을 때 당장 조절해야 하는 중요한 두 가지에 대해 말씀드리고 합니다.


  우선 조리개는 렌즈를 통해 들어 온 빛을 촬상소자(ccd, cmos)에 들여 보내는 빛의 크기를 조절하는 문이에요. 50mm f1.4라는 단렌즈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f1.4라는 수치가 조리개 문의 크기입니다. 숫자가 낮아지면 문은 커지고 숫자가 높아지면 문은 작아집니다. 보통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조리개 수치는 f1.2, f1.4,f 2, f2.4, f2.8, f4, f5.6, f8, f11, f16, f22, f32 입니다. 여기에서 f1.2가 빛을 한 번에 가장 많이 보내는 것이고 f32가 빛을 가장 적게 보내는 것입니다.

조리개 수치가 작아지면 심도가 낮아지는 것이고, 조리개 수치가 커지면 심도는 깊어집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조리개 수치가 작아지면 작아질 수록 촛점 맞는 구간이 짧아져서 촛점 맞는 곳에서 멀어질 수록 상이 흐려지는 것이고 조리개 수치가 커지면 반대로 촛점 거리가 길어져서 점점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조리개 수치가 너무 낮아지거나 너무 높아지면 화질이 나빠집니다. 그래서 저분사렌즈니, 비구면렌즈니, ED 렌즈 등을 사용하는 것이죠, 즉 이런 렌즈를 사용하지 않으면 눈에 띠게 선명도가 나빠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같은 화각의 렌즈라면 비싼 것이 더 좋습니다. 단 메이져 회사(캐논, 니콘)보다 써드파티회사(삼양, 탐론, 시그마등) 렌즈들이 싸면서도 화질은 비슷하여 많이 애용되는 렌즈들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셔터에 대해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조리개가 문의 크기라면 셔터의 크기는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촬상소자에 맞게 정해져 있고 빛을 쐬는 시간을 조절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cmos에 들어 갈 빛의 양은 정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정해진 양보다 많은 빛이 들어가면 사진이 하얗게 되는 것이고, 덜 들어가면 시커멓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노출오버와 노출부족이라고 합니다. 이미 정해진 빛(적정노출)을 들여 보내야 하기 때문에 문의 크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즉 조리개 수치가 작아지면 셔터스피드는 빨라져야 하고 조리개 수치가 커지면 셔터스피드는 느려져야 합니다. 셔터스피드에는 중급기 이상은 1/8000초까지 지원을 하고 보급기는 1/4000초를 지원을 합니다. 이것은 햇볕이 강렬한 대 낮에 1/8000초를 가진 카메라가 그렇지 못한 카메라보다 조리개를 더 열 수 있다는 의미이고, 또 한가지는 빠른 동작을 보다 흔들림 없이 잡아 낸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 때에도 1/8000초를 지원하는 카메라가 더 비싸겠죠.^^ 셔터스피드에는 1/8000초 ~ 30초까지 있구요, 어두운 밤에는 30초 동안 셔터를 열어 놓아도 충분한 빛이 들어 오지 못하는 상황도 있습니다. 이 때 사용되는 모드가 B셔터 모드에요, 이 셔터를 쉽게 쓰려면 릴리즈가 있어야 합니다. 보통 별 일주사진을 찍을 때 사용됩니다.


  여기에 ISO도 설명드려야겠네요. 필름을 보면 숫자가 써져 있습니다. 보통 낮에는 100을 사용했고 흔들리지 않는다고 광고한 것이 200, 실내 공연사진 찍을 때에는 400을 보통 썼는데요. 요 숫자가 감도(ISO)입니다. 숫자가 낮아질 수록 많은 양의 빛이 필요해 지고 숫자가 높아질 수록 적은 양의 빛이 필요해 집니다. 디지털카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밝아질 수록 감도를 내려주고 어두워질 수록 감도를 높여줍니다. 단 감도가 높아지면 노이즈도 따라서 증가합니다. 그래서 요즘 카메라들이 경쟁하는 부분이 iso를 최대한 올릴 수 있게 하여 야밤에도 대낮처럼 찍을 수 있는 카메라가 좋은 카메라라고 광고하고 있습니다. 많은 발전을 한 것같습니다.


  그래서 적정노출을 맞추기 위해서는 iso, 셔터, 조리개를 잘 활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빠르게 조절할 수 있도록 노출보정이라는 것을 해 놓았습니다. 이것은 다음에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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