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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나로도에 과학관이 있고 우리나라 우주 개척의 출발점인 발사대가 있어서 한 번쯤은 가보고 싶어 하는 곳인데요, 저는 벌써 5번을 다녀 왔네요. 처음 발사대를 만든다고 발표하고 도로를 내려고 할 때 다녀온 후로 지금도 인연이 되어 가끔 다녀 옵니다. 타의에 의해 다녀 오지만요.

이 번에 내려 가서 방파제에서 낚시를 했어요. 약 2시간을 기다린 끝에 새끼 복어 한 마리 잡았네요. 하지만 너무 작아서 다시 바다로 돌려 보냈죠. 낚시는 많이 하시는데 잡는 모습은 거의 못 봤습니다. 이런 저런 활동을 하고 나오는 날 아침에 편백숲이 있다는 것을 알고 가 보았습니다. 


나로도 발사대 철조망을 따라 반은 포장도로 반은 비포장 도로를 올라 가는데요. 길을 따라 쭈욱 올라 가면 편백숲 이정표가 보이고 주차를 하기 위해 위로 올라 가니 화장실이 있는 큰 공터가 나옵니다. 여기서는 편백숲까지는 약400m를 다시 걸어 내려 와야 해서 차를 끌고 다시 내려 옵니다. 편백숲 입구 바로 전 코너가 넓직합니다. 여기에 차를 대고 편백숲 입구로 들어 섰어요.  


계단을 내려가 조그만 도랑을 건너 10여미터 들어 가면 갈림길이 나옵니다. 왼쪽으로는 잘 다져진 오솔길이 나오고요, 아래로는 길인지 아닌지 분간이 잘 안가는 길이 나와요. 우리는 아래로 해서 타원형으로 돌아 나왔습니다. 나무들이 상당히 크다는 것에 놀랐어요. 조용한 산책로였구요, 몸이 마구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약간은 따가운 햇살이었는데, 편백숲은 시원하고 좋은 냄새가 나네요. 그렇게 오솔길을 산책하는데는 30여분이 소요됩니다. 그리고 아래로 걸어 내려 가다 다시 계단을 만나 위로 올라 가게 되는데요, 여기에 벤치들이 있고 갈림길이 나옵니다.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았는지, 혹은 오는 사람마다 박새(?)에게 땅콩을 주었는지 사람 옆에 앉아서 땅을 쪼네요. 약1.5m를 접근해도 달아 나지를 않아요. 결국 귀염순이가 내는 소리에 날아 갔지만 말입니다. 참 좋은 경험이었어요. 걸으며 나뭇가지 사이로 들어 오는 햇살이 좋았구요,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에 편안한 산책을 한 것 같습니다. 과학관에 아이들 넣어 놓고 기다림에 지칠 것 같으면 한 번 다녀오세요. 과학관 바로 뒤편 저수지 위이기 때문에 거리도 가깝고 외나로도를 새롭게 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해 주는 것 같습니다. 여기 강추합니다.


단 차로 올라 가실 때 내려 오는 차를 만나면 좀 당혹스러울 것 같아요. 올라 가시면서 내려 오는 차를 피할 수 있는 곳을 기억하시면서 올라 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내려 오면서 뱀을 봤습니다. 의외로 시멘트 바닥에서는 엄청 버겁게 이동하네요. 풀숲으로 들어 가서는 순식간에 사라지는데 말입니다. 꼭 얼음 위에 있는 것 같았어요.^^ 뱀 조심하세요.


사진은 시간 순으로 배열했습니다. 고개 이름이 시름재랍니다. 그리고 산이름은 봉래산이라고 하네요. 대부분의 길이 아래처럼 차 한대가 자나갈 수 있구요. 100m정도마다 차량이 교차할 수 있는 장소가 나오는 것 같아요.


위    치

지도에서 봉래산이라는 글씨 아래가 편백숲입니다. 예내지라는 저수지 위이기도 하구요. 저수지 우측의 길로 올라 갑니다. 혹은 좌측의 길로 올라 가도 올 수 있을 듯 해요.



저 멀리 보이는 것이 화장실입니다. 확인은 해 보지 않았는데 문이 안열리는 것 같기도 해요.

여기부터는 사진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이 사진은 내려 오면서 우리가 걸었던 편백숲을 찍어 본거에요.


 

아래 동영상은 휴식장소에서 찍은 거에요. 그리고 우리 곁에 있던 새도 찍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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