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컴퓨터 업그레이드 지름신이 제 신체를 지배하나 봅니다. 갑자기 컴퓨터 사양을 높이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 마구 드네요.
그래서 무엇을 높여 볼까 생각을 해보니, 그래픽카드랑 하드를 업그레이드 해야겠다는 결론이 나오더라구요. CPU도 이만하면 더 이상의 발전을 없을 것 같고 램은 16기가니 그냥저냥 괜찮구요, 그런데 게임할 때의 FPS의 목마름과 부팅시 걸리는 시간이 너무 느린 것 같아서, 두 개를 업그레이드 하기로 합니다.
그래픽카드는 중고로 가까운 곳에서 업어 왔구요, SSD는 새거를 샀습니다. 무엇을 살까 고민하다가, 그냥 저렴한 것으로 구매를 하게 됩니다. 용량 고민을 좀 했는데요, 맥오에스 깔고 기본 프로그램 깔고 동영상 저장도 하려면 최소 256기가는 있어야 되겠더라구요. 용량 큰 것들은 외장하드를 활용하면 되니까요.
구매할 때 검색을 해 보니 메모리 타입에 따라 내구성 차이가 난다는 글들이 보입니다. MLC와 TLC가 있는데, 좀 더 고밀도인 TLC의 내구성이 떨어진다는 글들이 상당하더라구요. 그래서 약간 고민을 했는데, 사용시간을 보니 뭐 5년은 충분히 쓰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TLC인 인텔 것을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6만원 정도 줬습니다.
구성품은 그냥 네모난 상자 안에 설명서와 SSD 하드 하나 들어 있었구요. 인터넷을 통해 연결하는 부분을 봤을 때는, 이걸 컴퓨터에 어떻게 연결하지, 브라켓이 필요한가? 등의 생각을 했는데요, 막상 구매해서 보니 그냥 사타 커넥터에 연결하고 전원케이블 연결하면 되더라구요. 단 메모리처럼 생긴 것(M2)을 데스크탑에 연결하려면 브레켓이 필요합니다.
SSD를 연결하고 맥오에스인 씨에라에서 열어 보니 잘 잡힙니다. 그것을 맥저널로 포맷해서 오에스 부팅디스크를 통해 맥오에스를 깔았는데요, 자꾸만 알지도 모르는 하드가 하나 더 생기고 SSD로 부팅을 못하더라구요. 알아 보니, 씨에라부터 하드 보호를 위해 AFPS 포맷방식으로 바꿔 오에스를 깐다고 합니다. 그렇게 깔리면 그 다음 프로그램을 통해 APFS를 HFP+포멧으로 바꿔줘야 하더라구요. 바꾸주고 SSD로 부팅을 하니 모하비 세팅 화면이 나옵니다. 모하비와 이전 맥오에스의 차이는 다크 화면을 사용할 수 있다는 거네요. 더 좋은 기능들이 있겠지만 제가 사용하는 데는 그게 가장 큰 차이에요.
세팅을 하고 다시 부팅을 해 보니 속도가 엄청 빨라졌습니다. 사타하드로 맥오에스인 씨에라를 부팅하려면 1분19초 라는 시간이 걸렸는데요, 새로운 맥오에스인 모하비를 부팅 해 보니 19초.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거의 기다리지 않고 바로 맥오에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면에서 6만원 정도는 투자할만 합니다. 대만족입니다. 이렇게 고장없이 5년을 사용한다면 더 이상 바랄께 없을 것 같아요. 다음에 지름신이 강림하면 윈도우10용 SSD도 구매해야겠어요.
아래 그림은 스펙을 보이고 있습니다.
택배 상자를 걷어 내면 아래와 같은 박스가 보입니다.
내용물을 꺼내면 비닐 봉지 안에 SSD가 있구요, 설명서 하나 있습니다.
앞 모습이에요.
뒷모습입니다. 시리얼이랑 몇 개 지웠습니다.
사타 연결부분과 전원 연결부분입니다.
모하비 깔고 있는 화면입니다.
아래처럼 포맷을 해도 위에 보이는 APFS로 바뀌더라구요. 처음엔 하드가 두 개가 생기는 걸로 알았습니다.
컨버팅 프로그램으로 컨버팅 하는 모습입니다. 시간이 1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가만히 내버려 두면 되더라구요.
모하비 설정화면 중에 라이트와 다크 화면을 선택하는 화면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