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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를 가면서 단체로 밥을 먹을 식당을 찾았습니다. 처음엔 나주에 있는 돼지고기집을 찾았는데요, 운전 기사님이 너무 돌아 간다고 하셔서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대전에서 목포를 가려면 호감고속도를 타고 가다가 정읍에서 국도로 빠져서, 다시 서해안고속도를 타고 내려 간다고 하네요. 그래서 나주에서 먹으려면 광주로 해서 나주로 들어 가야 해서 너무 멀다고 하셔서 목적지 근처의 식당을 찾다 보니 장부식육식당을 가게 되었습니다. 간판에 보면 쇠고기도 있고, 촌닭도 있고, 오리주물럭도 있는데, 제가 메뉴 촬영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냥 전화로 물어 보니 제육볶음 한 접시에 4만5천원이라고 합니다. 그게 한 상이라고 하네요. 

도착해 보니 집 건너에 자그마한 주차장이 있구요, 바로 도로 옆이었습니다. 아주 옛날 추억이 소록소록 피어 오르게 하는 식당입니다. 안에 들어 서니 구멍가게도 같이 하시네요. 들어 서면 바로 주방이고, 방이 4개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 중에 큰 방에는 약20여명이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어 있고, 벽에는 옛날 상장이 많이 걸려 있습니다. 옛날 분위가 물씬 풍깁니다.

낡은 집 치고는 깨끗했습니다. 


음식 맛은 약간 조미료맛이 강했구요, 아주 좋은 맛집은 아닙니다. 눈오는 겨울날  돼지 두루치기에 막걸리 한 잔하면 딱 좋은 그런 곳인 것 같아요. 다행히 일행들도 남기지 않고 잘 먹었습니다. 양은 4명이 먹기에 약간 적은감이 있었지만 마지막에 남은 양념에 밥 비벼 먹으니 맛있었는데, 일행들은 몇 술 뜨더니 멈추네요. 남은 양념에 공기밥 넣어서 불에 비벼주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가장 좋았던 것은 그냥 시골 할머니같은 모습이 좋았습니다. 정도 있으신 것 같구요. 사람이 좋으면 음식맛은 두 번째로 밀리는 것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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