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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잠시 공주 ---> 부여 ---> 서천 ---> 춘장대해수욕장 ---> 동백꽃 군락지 ---> 대천해수욕장 ---> 칠갑산 바닷물 순두부 ---> 집으로 해서 드라이브를 다녀왔습니다.


요즘 도로가 속도 줄이기를 하기에 예전이면 제한속도가 80km/h인 곳이 이제는 60km/h로 줄어 들어 드라이브 할 맛은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유롭고 따땃한 햇살 받으며 연비운전 모드로 다니니 기름값은 훨씬 덜 드네요. 시간은 더 오래 걸리지만요.

이번에 대전이 도심지 제한 속도를 내리고도 사고율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특히나 횡단보도 주변의 사고가 거의 50%에 육박한다고 하는데요, 그 대책으로 제한속도를 더 내린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원인 해결은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속도만 줄이려고 하는 것 같아 좀 거시기 합니다. 제가 봐서는 운전면허 시험이 쉬워진 것과 질서의식이 낮아져서 일 것 같은데, 그 대책으로 제한속도만 더 줄인다면 그냥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단속만 할거다라는 말로 들립니다. 그리고 내년 통계도 별 변화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존의 80km/h 제한 속도인 곳을 60km/h로 내린 후의 주행속도를 보면 하나도 줄어 들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에고 또 삼천포로 빠졌네요. 그 날의 드라이브 중에 가장 쇼킹했던 장면이 일요일인데, 이동식 카메라가 달리기 좋은 곳에 설치되어 있던 것이 인상에 남아 잠시 주저리 주저리 다른 이야기를 해 보았습니다. 아~~ 저는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해안 쪽을 드라이브하면서 느낀거지만 겨울엔 진짜 눈이 없으면 썩 좋은 뷰를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좀 지루한 맛이 있는 것 같아요. 추워서 인지 사람들도 거의 보이지 않았구요. 대천해수욕장 오니 역시나 아직은 대천 해수욕장이 살아있네 라고 느꼈습니다. 물론 음식점의 사람들은 있는 곳에만 있는게 그렇지만 말입니다. 짚라인 쪽으로 가니 예전에 볼 수 없었던 건물들이 들어 서 있네요. 하루종일 구름이 껴서 노을도 보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저녁으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 지난 번 서울 올라 가면서 먹은 두부 이야기에 두부요리를 먹자는 일행의 말을 따라 칠갑산 아래 바닷물손두부 라는 식당을 선택해서 갔습니다.







청양 우회도로를 돌아 칠갑산 터널(?)쪽으로 방향을 잡았는데요, 공주 가는 길이 뚫려서 이제는 대치터널(칠갑산 터널)을 통과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예전엔 대천에서 대전으로 가는 차들로 길게 늘어 서 있을 곳이 이제는 좀 황량합니다. 차들도 띄엄띄엄 보이고 구 도로 옆의 상권은 얼마 후면 다 죽을 것 같아요. 특히나 칠갑산 휴게소에도 해 떨어진진 얼마 안되었는데, 정적만이 흐르네요. 커피숍인가에 불만 켜져 있고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고개를 넘으면서 꼭 들리는 곳이 칠갑산 휴게소였는데 말입니다. 이렇게 또 하나의 도로가 추억이 되어 가나 봅니다. 칠갑산 휴게소를 넘어 쭈욱 내려 가 칠갑산 터널 바로 전의 마을 앞에 바닷물손두부가 있습니다.


처음엔 윗 집을 갈 뻔 했습니다. 주차장도 넓고 접근이 아주 쉬웠습니다. 그런데 지인이 여기 아닌 것 같다고 하며 온 길을 내려 가 보라고 해서 차를 돌려 20여m 내려 가니 바로 옆에 보이네요. 푯말도 하나 있습니다. 1박2일 촬영지 가는길 2.1km라는건 데요.  바로 뒤가 우리가 가려는 음식점입니다.


시간은 저녁식사를 찾아 먹기 시작하는 시간이었는데요, 식당 안으로 들어 서니 몇 팀이 식사를 하고 있고, 식사를 하는 동안 몇 팀이 더 들어 와서 식당 내부가 거의 손님들로 찹니다. 바로 옆에 앉은 손님들은 소문듣고 왔다면서, 음식이 나오니 연신 맛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뚝배기 비빔밥을 시켰습니다. 한 끼 식사로 비싸게 먹는 건 아닌 것 같아서 저렴한 것으로 시켰는데요, 반찬들을 보고 돌솥에 담겨 있는 비빔밥 재료들을 보니 보고만 있어도 건강해 질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계산대 뒷편으로 보니 소금 적게 쓰는 운동에 동참한다는 글귀가 보이네요. 그래서 인지 사실 매콤 짭짤한 맛은 나지 않구요, 약간은 싱거운 맛입니다. 그래서 인지 찾는 분들도 중장년층들이 대부분입니다. 건강식을 찾으신다면 여기 좋습니다.


하지만 자극적인 맛을 육개장 같은 맛을, 고추기름이 듬뿍 들어 간 맛을 찾으신다면 여긴 아니에요. 웰빙음식을 찾는다면 강추 드립니다.^^



식당 뒷편에 칠갑산살레호텔이 있는데 엄청 조용하고 머무를만 합니다. 그리고 칠갑산천문대스타파크도 있어서 식사 후에 올라 가서 별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칠갑산 캠핑장도 가까운 곳에 있어서 1박2일로 즐기기 좋은 곳 같아요. 그리고 칠갑산 등산도 괜찮구요, 산이 낮아 그렇게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습니다.


건물 앞이 주차장이라 건물이 숨어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계산대 뒷편에는 담근 술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구들장이 뜨근합니다. 추운 날 더욱 운치있고 좋은 실내인 것 같아요.


메뉴판이에요. 메뉴 자체가 건강해 지는 메뉴에요. 다음엔 한우 뚝배기 불고기백반을 먹어 보려고 합니다.


원산지에요. 전부 국산을 사용하시네요. 그것도 주변 생사지에서 나는 로컬푸드인 것 같아요.


기본 상차림입니다.


반찬 상세 사진입니다.











비빔밥이에요.


청국장입니다. 2인분이에요.


비빔밥 재료입니다. 여기에 밥을 넣고 고추장 넣고 청국장 건더기 넣고 쓱싹쓱싹 비벼 드시면 건강해 지는 기분이 들어요. 건강한 사람이라면 공기밥 두 개는 비벼야 할거에요.



후식으로 먹을 숭늉입니다.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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