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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카메라 시절 35mm 카메라 중 라이카 다음으로 가지고 싶은 게 있었습니다. 바로 콘탁스카메라다인데, 이유인 즉은 Carl zeiss렌즈를 사용하기 때문이에요. 언젠가 부터 고급 렌즈를 끼우면 사진이 더 잘 찍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꿈을 갔게 했던 콘탁스도 지금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고, mf인 c/y렌즈들 상당 수를 싼 값에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몇 몇 단렌즈들과  오토포커스되는 줌렌즈는 아직도 비싸요. 특히 c/y35mm f1.4, c/y100mm f2, c/y17-35mm f2.8렌즈가 대표적이죠. 그래서 니콘 시절 니콘바디용 Carl zeiss렌즈인 zf25mm f2.8, zf35mm f2.8, zf50mm f1.4, zf85mm f1.4를 써 보았고 아직도 동영상용으로 zf85mm f1.4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이야기할 렌즈는 c/y1800mm f2.8이에요. 이 렌즈도 중고로 들였구요, 노년의 신사께서 깨끗히 사용하셔서 처음 보았을 때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렌즈보다 약간 더 저렴하고 비슷한 성능을 내는 것이 nikkor mf180mm f2.8인데요, 만듬새나 렌즈 색깔, 선예도, 그리고 마지막 T코팅에서 오는 감성 모두가 이 렌즈의 승리입니다. 실제로도 두 개다 써 보았는데 c/y 180mm가 우세했구요

지금은 오두막에 컨버터링을 끼워서 사용하고 있어요. mf라 촛점 맞추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닌데 다행히 f5.6이하에서는 촛점이 맞으면 파인더 안의 인디케이터에 불이 들어 오게 되어 있어서 있어 그나마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로 풍경, 움직이지 않는 사물, 접사링을 이용한 매크로 촬영에 이용한답니다. 그래서 삼각대는 필수이구요.


샘플 보시겠습니다. 조리개 값은 알 수 없어요. 오두막에 ef35-80mm f4-5.6이라고 표기되네요.


재규어의 상징물. 아마 f2.8일거에요. 여기 올라 와 있는 모든 사진이요.


선예도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요건 아파트 입구 이름이에요.


초등학교에 있는 상자인데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는 몰라요.^^


요건 배우 장혁의 차에요. 2013년도 영화촬영할 때 찍어 보았습니다.


요건 렌즈를 사서 오면서 찍어 본 거에요. 보케 모양으로 봐서 f2.8이에요.^^


요건 차량 앞에 계시던 우체부 아저씨 헬멧을 겨냥해 찍어 본 것이구요.


이 렌즈는 수동이여서 정적인 사물을 찍으신다면 적극 추천드립니다. 웬만해선 이런 추천 보기 힘들실 거에요. 제 블로그에서는, 쓸 수록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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