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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하고 꽤 긴 시간을 인내한 끝에 오늘 리콜 수리를 위해 코오롱 센터에 들어 갔습니다. 차 타면서 리콜 들어 오라는 편지는 BMW타면서 처음 받아 본 것 같아요. 주의에서는 그 차 무서워서 어떻게 타냐고 하시는 분도 계시고 리콜하는 모습이 좋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네요. 여튼 저는 오늘 타이밍 텐셔너랑 타이밍체인 교환하는 줄 알고 뒷자리 접고 자전거도 실었습니다. 자전거로 집까지 약 1시간이 걸리는데요,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오후 시간을 비우고 달렸습니다. 

코오롱 센터에 들어가서 주차를 했습니다. 언제나 작업대에는 차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접수대에 차량번호 말하니 잠시 2층에 올라 가서 기다리라고 하네요. 그래서 기다렸습니다. 접수 후 8분이내에 담당어드바이져를 못 만나면 내려 와서 다시 이야기하라는 문구가 눈에 띱니다. 하지만, 제 이름 불리기 까지는         건성으로 잡지 두 개를 보고 전시되어 있는 악세사리들 사진을 찍고 애기용 자동차를 찍고 팜플렛을 다 보고 난 후에야 불려 졌습니다. 한 20~30분은 걸린 것 같아요.


여튼, 어드바이져님이 친절하시네요. 조목 조목 잘 설명을 해 주십니다. 그래서 저두 그 동안의 차량 이상 증상을 봐 달라고 했는데, 진단기를 꽂으면 5만원의 공임이 발생한다고 하시네요. 사람의 일이라 공임을 드리는게 맞지만, 아직은 이성과 감성과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그냥 육안 검사나 해 달라고 했어요. 그렇게 약 10분의 만남을 갖고 다시 2층으로 올라 갔습니다. 생각같아서는 차량 타이밍체인 살펴보시는 것 사진도 찍고 하고 싶은데 그게 안된다고 합니다. 작업장에 갈 수 없다고 옛날에 들어 서 다시 부탁하기가 거시기 합니다.


약 1시간30분에서 2시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그렇게 2층 휴게소에 올라 와 물도 먹고 카페글로 읽으며 시간을 떼우다 어느 새 뒤로 고개 제치고 코를 고는 제 모습을 느끼며, 눈을 떳더니 2시간 이상이 흘러 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염없이 음료수랑 과자를 벗 삼아 기다리려 했지만, 음료수도 하나 먹으니 생각이 안나서 밖을 바라다 봅니다. 제 차가 위치가 바뀌어 세워져 있습니다. 속으로 아직도 순번이 안되었나?라는 생각에 내려 가서 물어 볼까 어쩔까 생각을 하며 서성이는데, 4시15분이 되어서야 이름이 불리어 집니다. 2시간 넘게 기다린거네요.


어드바이져님과 대면하며, 누유 부위를 봐달라고 했는데, 견적이 300만원 정도 나오신다고 하네요. 에고 또 돈과의 전쟁이 시작되려나 봅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결심합니다. 스스로 뜯어서 고치겠다고요, 이미 하나하나 구입하고 있습니다. 사실 달려 들면 뜯는 건 그리 어려울 것이 없어요. 단지 리프트가 없을 뿐이지요. 푼돈 모아야겠어요. 리프트 1시간에 15,000원이니, 제 실력으로는 40시간 정도는 빌려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아직 많이는 흐르지 않는다고 하니 하나 하나 한달에 하나씩 갈아야겠어요. 그러다 망가뜨려서 더 나오는거 아닌가 걱정도 됩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타이밍체인은 다행히 교환을 해 준다고 해요, 제가 알기로는 체인이 두 개 들어 가는 걸로 아는데요, 밑에 작은 것 하나 위에 큰 것 하나인 것 같은데 리콜에 해당하는 것은 위에 큰 것 하나라고 합니다. 작업시간은 2박3일 걸린다고 해요. 그 때 텐셧 스트럿 부싱도 같이 하기로 합니다만, 이것도 제가 해 볼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미션 오일 갈 때 하면 될 것 같은데 장비가 문제네요. 여튼 사설보다 센터가 쌉니다.사설에서는 양쪽에 25만원정도인데, 20% 할인 기간에 센터에서 하면 21만원 정도 나옵니다만 어드바이져가 그 때 가서 견적을 내야 한다고 하네요.


결국 오늘 차를 맡기면 1박2일이면 수리가 가능할 줄 알았는데, 다시 예약을 잡아 주시네요.


여튼, 센터에 대해 신용이 조금씩 쌓여 가고 있습니다. 수리에 대해선 1년 2만km보증도 되구요, 정품으로 교환이 되니까 그게 매리트인 것 같아요. 자꾸 느끼는거지만, 외제차 이거 타보고 싶다고 해서 타는거 아닌 것 같아요. 지난번 고압펌프 사건과 이번 누유를 센터에서 잡는다면 천만원이 수리비로 나가는거네요. 이 글 보시는 BMW를 중고로 구매하시려는 분들은 충분한 고민 후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금전적 손실이 상당할 것 같아요. 저는 하나 하나 배우는 것이 재미있네요.


카페 들어가서 글들을 읽다 보니 이제 핸들이 바꾸고 싶네요. M핸들은 제 수준에 아닌 것 같구, 열선과 차선이탈 되는 핸들이 자꾸 눈에 밟히네요. 누유 다 잡을 때까지 참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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