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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 글을 검색해 보니 2019년 7월10에 댐퍼풀리 나갔다고 글이 올라왔네요.이 때 주유기록을 보니 2019년 7월8일의 주행거리가 197,463km입니다. 딱 3년하고 4개월만에 나갔네요, 현재 29만km가 살짝 넘었으니, 9만3천km정도 사용을 한거네요. 그 때 대전의 모 수입차부품 가게에서 36만원인가 주고 구매했는데요, OE제품의 내구성이 10만km를 넘지 못하네요. 정품은 얼마인지 검색을 해보니, 1,090,000원 정도 나옵니다. 여기에 부가세 10%를 더하면 정품이 4배 약간 모자르게 비싸니까 괜찮은 선택인가요?. 정품이 약20만km를 탔네요. 그에 비하면 내국성이 반밖에 안됩니다. 참고하세요.

 

그래서 이번에는 국내산 24만원짜리를 시켜보았습니다. 내일 배송을 해주면 좋은데, 걱정입니다. 네이버쇼핑에서 보니 대부분 20만원 이쪽저쪽이더라구요. 처음 선택한 것이 중국산인데, 영 꺼림직해서 국내산이 보여 바로 바꿨습니다. 

 

댐퍼풀리 탈착하면서 보니, 나머지 풀리들은 단단하게 고정되어 유격이 없었습니다. 벨트도 갈라짐없이 멀쩡하더라구요.

 

잠깐 사건의 발생을 되짚어 보면,

 

강경해물칼국수집 앞에 주차를 하고, 칼국수를 포장해서 차에 실고 시동을 켜고 출발을 하려고 하니 핸들이 잠긴 것처럼 안돌아가고  잠시 후에, 배터리가 충전이 안되니 조심해서 멈추고 즉시 가까운 센터에서 확인하라는 메세지가 보입니다. 그리고 고무타는 냄새가 납니다.

덜컥 이제 차를 바꿔야하나, 스티어링펌프가 나갔나, 아니면 교체한 OE발전기가 또 나갔나 오만가지 생각이 스쳐지나갑니다. 다시 시동을 켜고 본네트를 열어 보니 벨트가 멈춰 있다가 돌기시작합니다. 그러고는 또 경고등이 뜨고요. 그래서 풀리가 깨졌나 싶었습니다.

운전이 불가하고 밤이라 견인을 불렀습니다. 다행히 50km 견인서비스를 신청해 놓아서 집에 도착하니 추가금 5,000원이 나오네요. 그나마 다행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생각없이 풀리들을 구매하고, 물품을 구매하기 위해 나가다가 그 물품이 내가 찾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주차장에서요. 그래서 바로 공구를 챙겨서 나의 애마에게 달려 가서 3년만에 똑같은 부분을 뜯기 시작했습니다. 3년 전에는 비바람이 몰아치는 밤에 홀로 비 쫄딱 맞으면 작업을 했는데, 이번에는 화창한 따가운 햇볕 아래에서 작업을 했습니다.

그나마 날씨가 협조를 했습니다. 안전바 걷어내고, 앞쪽 철판 걷어내고, 팬 들어 올린 후, 벨트 풀어내고 보니, 풀리는 멀쩡합니다. 뭐지하다가, 댐퍼풀리를 보니 금이 가 있네요. 멋지게 이음새 부분이 둥그렇게 나갔습니다.

댐퍼풀리 체결 공구를 가지고 와서 장착을 합니다. 이 때 위쪽 풀리 두 개를 풀어내고 고정을 시켜야 좋은데, 저는 한 곳에만 고정을 했습니다. 그런 후에 나사를 돌려 홈을 맞춘 후에 고정을 시키고 별나사를 풀어 냈습니다.

별나사를 풀러내고 풀리 고정툴을 제거한 후에 풀리를 빼내려고 했지만 고정툴을 빼내면서 같이 바닥으로 툭하고 떨어지네요. 앞쪽에 라디에이터가 있어서 조심해야 합니다.

 

댐퍼풀리를 제거하기 위해 돌린 나사와 리벳들입니다. 풀리도 보이네요.

제가 구매한 제품은 독일산 BBR제품이네요. 요건 내구성이 9만km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 번에 교체하는 국내산 24만원짜리랑 비교해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미션과 엔진내부, 터보만 이상없으면 앞으로 4년은 더 탈 예정이니 충분히 비교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간에 지름신이 오지 않는한요.

요기까지 작업하고 본네트를 닫았습니다. 그러면서 보니 본네트 쇼바도 수명이 다해서 도중이 바닥으로 떨어지네요. 이 놈도 갈까말깔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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