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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랩핑을 쉬었습니다. 그런데 범퍼쪽을 볼 때마다 색이 달라 자꾸 신경이 쓰여서 다시 하자 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남은 부분이 조수석 C필러 부분과 뒷범퍼, 앞범퍼, 그리고 사이드스컷, 트렁크 요렇게 남았는데요, 지금까지 들어 간 돈이 더 들어 간다고 생각하니 자꾸 망설여졌습니다.


금요일부터 빈둥빈둥 거리다가 일요일 오후에 더 이상 누워 있을 수가 없어서 남은 랩핑지를 들고 주차장으로 내려 갔습니다. 어제 밤에 할 일이 너무 없어서 뒷범퍼를 닦아 놓았는데요, 다시 물을 뿌려 가며 닦았습니다. 그리고 남은 랩핑지를 대보니 뒷범퍼를 전부 덮지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반쪽씩 랩핑을 하고 가운데 부분을 이어 붙이기로 했습니다. 다음에 이 부분에는 M의 상징인 파랑색을 붙이려는 계획을 세우구요.


처음 하는거라 유튜브에서 본 대로 휀더에 랩핑지를 붙이고 잡아당겨 뒷범퍼에 잡아 당겨 붙였는데요,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의 가내수공업이 작동했지요, 처음부터 손으로 붙여 나가는 작업입니다. 손에 땀이 많고 지저분하면 하면 안됩니다. 접착력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행위이니까요. 근데 뭐 떨어지면 떼내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달려 들었습니다. 


뒤에 있는 등들을 뗄까 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하기로 합니다. 우측 테일게이트 등을 떼려고 하니 휴즈박스가 가로막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더 일을 만들어낼까봐 그냥 붙이기로 합니다. 단 반사판은 떼어냈는데요, 나사로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꼽혀 있는거라 잡아 뽑으면 됩니다. 그냥 뽑으면 부러지구요, 우선 트렁크를 열고 그쪽에서 반사판 범퍼 사이에 넓적한 것을 넣어서 제끼면서 잡아 당깁니다. 그런 후  반대쪽을들면서 밀면서 동시에 잡아 당기면 빠집니다. 물론 부러져바야 고정핀 하나 부러지니 그냥 하시면 되요.


우선 바퀴쪽부터 붙여서 진행을 했는데요, 이게 옆에서 뒤로 이어지는 굴곡진 부분이 잘 안되더라구요, 떼었다 붙였다 떼었다 붙였다를 반복하면서 1cm씩 전진을 해 나갔습니다. 여기는 열풍까 전적으로 필요합니다. 트렁크 닫히는 부분으로 랩핑지를 접어서 붙여야 하는데요, 그냥 힘으로 늘려서 붙이다간 찢어집니다. 그리고 제대로 늘리지 않으면 나중에 뜨게 되구요. 이것만 주의하면 마무리는 한결 수월했습니다. 


트렁크 앞, 즉 범퍼 윗부분 붙이는게 의외로 힘들더라구요, 지쳐가서인지 그냥 마구 붙이게 되더라구요, 약간의 휴식 시간을 가지면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테일게이트등 안떼어내도 작업은 괜찮더라구요, 그리고 몰딩 안쪽으로 집어 넣는 것도 아주 쉽습니다. 


작업을 마치고 시계를 보니 무려 7시간을 붙였네요, 에고 무릎도 아프고 배도 고프고 힘듭니다. 그냥 맡기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엔 사이드스컷을 남은 랩핑지 이어서 붙여야겠어요.









반사판이에요, 가운데 부러뜨렸습니다. 반대쪽은 잘 빼냈구요, 끼워 넣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바퀴쪽부터 붙여 왔습니다. 유튜브에서 처럼 잡아 당겨서 해 보고 싶었지만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일일이 손가락으로 붙였습니다.


곡선부분이 제일 힘든 작업인 것 같습니다.


한땀 한땀 붙여 가니 진행은 됩니다. 근데 트렁크가 너무 작습니다. 운동용품이랑 의자 넣었더니 한가득이네요. 그래서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아래쪽도 잘 붙인 후 잘라 내면 되는데요, 홈이 파져 있어서 칼로 잘라내기도 쉽습니다.


열풍기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기둥 부분에 열을 가해서 붙여 나가면 되는데요, 처음에 그냥 잡아 당겼더니 찢어지려고 하더라구요.


요렇게 열풍기로 작업했는데요, 역시나 깨끗하게 붙이질 못했습니다.  반사판도 조립했구요.


아랫부분을 다듬지 않아 울뚱불퉁하게 보이는데요, 잘 마무리했습니다. 역시나 휀더부분이랑 색이 다릅니다. 여기도 지분부분은 잘라서 붙이려고 해요. 비용절감을 위해서요, 


후크 뚜껑도 남은 랩핑지로 붙여 줍니다. 이건 그냥 마구 잡아당겨서 붙였습니다. 열풍기 없이요. 그래도 잘 붙네요.


위 뚜껑은 윗쪽에 화살표가 있습니다. 그곳을 누르면서 빼면 됩니다.


반대편은 곡선부분인 모서리부터 해 보았는데요,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떼어내고 바퀴쪽에서부터 붙여 왔습니다.


한땀 한땀 붙이다 보니 곡선부분을 넘어 가고 있네요.


어느덧 반사판 있는 곳도 지나가고 있습니다.


요렇게 열풍기 사용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처음엔 마무리를 하면서 작업을 진행했는데요, 이 부분은 다 붙이고 마무리를 하기로 하고 작업을 했습니다. 여기서 실수한 부분이 랩핑지를 너무 짧게 잘라서 붙이다 보니 아래쪽이 부족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떼서 늘려서 붙이느라 시간을 많이 잡아 먹었습니다. 반대쪽의 두배가 걸렸습니다.


열풍기로 잘 붙이고 반사판도 장착하고 아래 부분만 잘라내면 되네요. 홈이 있어 쉽게 잘라 낼 수 있습니다.


요렇게 마무래 했습니다. 역시나 아래부분은 겹쳐진 부분이 있네요. 그냥 마무리 합니다. 위에서는 보이지 않는 부분이니까요, 이제 트렁크 조수석 앞 뒤 휀더 범퍼, 사이드스컷만 하면 마무리되네요, 앞범퍼는 색차이가 약간 차이가 나서 그냥 안하려고도 합니다. 역시 흰색이 좋네요, 저는. 진주화이트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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