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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번개 구경한다고 시골길 달리다 코너에서 쭈욱 문짝과 휀더를 긁어서 시작된 랩핑작업이 어느 덧 뒷문, 앞문, 휀더, 그리고 본넷에 이르렀네요. 아직도 앞뒤 범퍼 운전석쪽 문짝들 양쪽 휀더가 남아 있어서 언제 끝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여튼 부위별로 구매를 하다보니 버리는 랩핑지가 많습니다. 기왕 하실거면 한 번에 사셔서 그림을 그려 잘 오려 사용하는게 경제적일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들어간 금액은 문짝, 휀더는 각각 40,000원*3개 해서 12만원, 본넷은 2m가 필요해서 80,000원 합이 현재까지 16만원이 들어 갔습니다. 랩핑지 값만 총 40여만원 들어 갈 것 같습니다. 아님 멀쩡한 운전석쪽은 색이 좀 차이가 나더라도 더 탈까 생각도 하는데요, 얼마 못가 벗겨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잠깐의 색상변경으로는 좋지만 장기적으로는 돈 낭비인 것 같아요. 랩핑이라는 것이.........


서두가 길었습니다.


우선 11번가에서 랩핑지를 주문했습니다. 36,000원이었던 것이 금새 40,000으로 올랐네요. 아마도 업체가 옥션만 40,000원을 받다가 제가 구매 후 아차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럴 줄 알았으면, 더 사놓는 건데 아쉽습니다.


뭐 대한민국 택배시스템은 경이롭습니다. 다음 날에 도착했어요. 하지만 먹고 살아야 해서 주말에 작업을 합니다. 원래는 금요일 밤이 가장 좋은데, 밤새 어디좀 다녀 오느라 오늘 작업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선 본네트 윗면 모서리 안쪽면 그리고 휀더 유리 등등 깨끗이 닦습니다. 붙이는 부분이 오염이 되거나 기름성분이 묻으면 붙지 않거나 접착력이 약해 바로 떨어져 버립니다.


그런 후 보네트 위에 랩핑지를 올려 놓고 재단을 합니다.  랩핑지에 종이 붙어 있는 그대로 재단을 하는데요, 유리 쪽은 둥글게 굽어 있어서  그 라인을 따라 접은 다음 약 5cm정도 남기도 칼로 잘랐습니다. 그리고 휀더쪽과 앞쪽은  10cm정도 남기고 잘라 냈습니다.


에고 잘려 나간 랩핑지는 다 돈입니다. 그래서 혹시 몰라 짜투리도 다 보관합니다.


그런 후 작업 하려는 반대편을 잘 맞춰 테입으로 고정시켰습니다. 조수석 유리쪽부터 작업을 해서 사선으로 종이를 벗겨내며 작업을 했는데요,먼지 제거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랩핑지가 의외로 얇아서 다 표시가 납니다.


조금씩 종이를 벗겨 내고 잛아 당겨서 손가락과 손바닥 손등을 사용해 접착시키면서 차근 차근 붙여 주었는데요, 뜬 부분은 살살 길죽하게 뜬 방향으로 살살 문대 문대 문질러 주면 들뜸 없이 접착이 됩니다. 너무 힘을 주어 누르면 안됩니다. 그렇게 했다가 튀어나온 부분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붙여 보니, 평평한 면보다는 모서리를 얼마나 잘 붙이느냐에 따라 실력이 나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손을 중간 중간 닦아, 기름기 제거를 해 줘야 합니다. 


붙인 다고 붙였는데, 나중에 작업하고 보니 여기 저기 공기방울이 남아 있습니다. 손가락으로 일일이 문대 문대서 붙이면서 열풍기로 적당히 열을 가해 접착력을 높였습니다.


모서리부분은 겹치는 부분이 없도록 최대로 펴서 잡아 당겨 붙인 후 열처리를 하고 잘라 내었습니다.


나중에 보니 줄이간 부분이 많네요, 종이를 조금 잡아 당겨 떼서 당겨 붙이고 붙이고 한 부분이 결이 생겼는데요, 나중에 열풍기로 해도 없어지지 않네요. 요건 요령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튼 작업시간은 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칼과 자를 사용해서 재단했구요, 열풍기로 마무리 했습니다.









작업 사진입니다.


1.5m* 2m 주문한 랩핑지를 그대로 올려 놓아 보았습니다. 


재단한 모습이에요.



사진처럼 붙여 나갔는데, 큰 일 날뻔했습니다. 운전석 유리쪽 모서리 부분이 당겨져 랩핑지가 덮여 있지 않아서 다 다시 뜯을 뻔 했는데요, 조금 떼서 잡아 당겨 붙여주니 다행히 2cm남아서 한시름 놓았습니다.


종이 잡아 당겨 너무 많이 나오면 잘라내고 랩핑지는 잡아 당기면서 붙여 나갔습니다. 라이트쪽도 같이 잡아 당겨주면서 잡을 해야 하더라구요. 어려움은 없었씁니다.


거의 다 마무리 되어 가네요. 끝을 잡아 당겨 모서리 부분을 붙여 줍니다.


본네트 안에 보면 접혀 있는 부분이 있어서 그 면을 따라 잘라 주면 되는데요, 유리쪽에는 워셔액 호스가 있어서 칼 잘 사용해야 합니다. 잘못하면 자를 수 있어요.


칼날은 최대한 새거로 사용해야 잘 잘라집니다.


그런 후 아래 사진처럼 공기방울 문대문대 주면서 마무리 하고 열처리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왁스 좀 발라 줘야겠어요. 맥과이어 유씨가 좋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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