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BMW 5GT LCI버젼 스포츠핸들을 구했는데요, 이것이 열선이 핸들에 심어져 있어서 열선을 활성화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열선을 살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잠시 백방으로 알아 봤는데요, 그 열기가 식으니 자기 합리화의 단계가 오더라구요.
겨울철 차가운 핸들은 운전시작하면 10여분 후면 괜찮아지는데, 여기에 돈을 쓸 필요가 있을까? 라고 자기최면을 걸며 포기하고 있었는데요, 오늘 우연찮게 장터를 보니 가까운 거리에서 팔더라구요, 판매자가 열선이 되는지는 모르고 2015년 5시리즈 차량에서 떼어냈다고 하면서 직거래를 한다고 해서 달려 가서 가져 왔습니다. 판매자는 다시는 BMW를 타지 않을거라고 말하네요, 수리비가 많이 든다고 하시면서요. 아주 좋은 전원주택촌에 사시는 분인데요, 차량은 랜드로버를 가지고 계시네요.
가지고 와서 먼지를 제거했습니다. 상당기간 방치되어 있었던 것 같구요, 그렇게 깨끗하지는 않네요. 특히나 케이스부분이라고 하나요, 본체 외곽에 쓸린 자욱들이 많습니다. 만들 해는 2015년이라 제차에 들어 있는 것보다는 훨씬 새거구요.
이제 열선 버튼이 필요한데요, 요게 또 가격이 만만치가 않네요. K5열선버튼과 단자를 이용해 자작을 할 수 있는데요, 제 차에는 핸들 조절버튼이 있어서 핸들버튼과 함께 달려 있는 열선버튼을 구매해야만 합니다. 하나의 단자로 연결되어 있더라구요.
혹시나 해서 열선지원을 하지 않으면 어쩌나 해서 찾아 보았는데요,
컬럼의 파트넘버(part number)가 61 31 9 354 047와 61 31 9 354 048 두 개의 칼럼이 있는데요, 047은 하이빔어시스턴트를 지원하지 않고 048은 하이빔어시스턴트를 지원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공통적으로 핸들열선지원, Lane departure warning, Lane change warning, Traffic jam assistant, Driving Assistant, Driving assistant Plus 를 공통으로 지원한다고 합니다.
제가 구매한 것은 하이빔어시스턴트를 지원하지 않는 컬럼입니다. 그냥 열선만 지원하면되니까요.
그리고 F10(5시리즈) 차량만 지원하는게 아닌 F01(7시리즈), F02(7시리즈), F06(6시리즈), F07(5gt),F12(6시리즈, M6), F13(M6)의 일부 차종들도 지원을 하네요, 그러니까 제 차에도 사용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컬럼의 전면 모습입니다. 요상태로 핸들 뒷편에 꼽히는거죠.
가운데 둥근 원판 부분입니다. 열선과 관련된 것은 아래에 있는 단자입니다.
윗부분의 단자 모습이구요.
아랫부분의 단자 모습입니다. 여기에 열선모듈, 혹은 열선과 차선에 관련된 모듈이 연결됩니다. 아래 단자가 있으면 열선 지원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열선지원하지 않는 제 차의 컬럼은 아래 단자가 없이 빈 자리로 있습니다.
좌측으로 길게 나와 있는 팔인데요, 트립컴퓨터 보기 버튼이랑 좌우 깜박이, 상향등 그리고 주차등을 켤 수 있는 기능이 있구요,
우측의 팔은 와이퍼랑 워셔액 분사와 관련된 버튼들이 있습니다.
컬럼 가운데 빈공간 안쪽을 찍어 보았습니다. 앞쪽과 뒷쪽이 필름으로 만들어진 단자가 연결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이게 끊어지면 수리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양쪽 팔의 작동 단자들입니다.
윗판 모습입니다.
품번이랑 생산일자가 보이네요. 나머지는 그냥 지웠습니다.
뒷판의 모습이에요, 단자가 세 개가 있는데요,
핸들의 신호를 받아 모듈로 보내는 역할을 하는 단자들입니다.
그 중에 열선과 관련된 것이 아래 사진의 우측 단자입니다. 여기에 핸들 하부 커버에 있는 열선과 핸들 높낮이 조절 버튼의 단자가 연결되더라구요.
컬럼 아래 부분의 모습입니다.
역시나 제조년월일이 보이는데요, 컬럼 윗쪽의 생산일자와 몇 일 차이가 나네요. 제조사는 발레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