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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오후 늦게 멀리 경기도 광주를 갈 일이 있어서 출발을 했는데요, 가는 중간에 바닥이 젖었다는 조수석님의 말씀에 감슴이 덜컥했습니다. 즐거웠던 기분도 걱정이 묻어나기 시작했구요. 일단 임시방편으로 에어컨을 끄고 다녀왔습니다. 비도 오고 카페트는 젖어 있고 안밖으로 척척한 날이였네요.

 

일단 휴지로 척척한 곳의 물을 흡수하고 어디서 새는지 찾아 보니 기어셀럭터 양 옆 틈새에서 흘러 내리고 있었습니다. 볼 일을 보고 집으로 돌아 와 일단 카페트를 걷어 내고 잠을 청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 지상 주차장으로 차를 옮겨 일단 에어컨 필터 있는 쪽 덮개를 걷어내고 필터을 덮고 있는 뚜껑 즉 에어컨 배수구와 연결되어 있는 덮개를 풀러 보니 그 위에 물이 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리고 에어컨필터도 4칸 정도가 젖어 있습니다. 호스를 제거 하고 보니 배수구에 있는 물이 빠지지 않고 있네요. 반대쪽도 틈새로 보니 데시보드 안쪽으로 작은 구멍이 보이는데, 그곳에 물이 흐른 흔적이 보이네요. 배수가 안되니 에어컨 가동 시 생긴 물이 넘쳐 운전석쪽으로도 흘러 넘친 것 같습니다. 조수석쪽보다 더 많은 물이 흘러 내렸네요.

 

배수구의 고무 호스를 눌러 보니 물이 넘쳐 흐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지 생각을 해 보니 카메라 먼지 블로워가 생각이 나서 가지고 내려 왔는데요, 잘 안되네요. 그래서 다시 빨대를 꼽고 남은 공간을 손가락으로 막은 후  입김으로 불어 냈는데요, 세번 정도 불어 내니, 뻥 뚫리는 느낌이 나네요. 물에 부유물이 많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좀 오래 막혀 있던 것 같습니다.

 

일단 기어셀럭터 덮개도 제거하고 최대한 바람과 햇볕이 들어 갈 수 있게 한 후 실내온도를 28도로 맞춰서 히터를 강하게 틀고 다니니, 다음 날 다 마르더라구요.

 

기와 에어컨 필터 빼낸 후, 새 에어컨 필터를 장착했구요, 지난 주에 주문한 지크 엔진오일도 와 있기에 갈았습니다. 엔진오일 익스트렉터로 뽑아 내니, 약 6.5리터가 뽑아지네요. 이제 한 번은 밑으로 엔진오일을 빼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제가 차량 운행이 좀 많은 것 같아요. 만km가 금방 가네요. 이번에는 약 8,000km타고 교환을 했습니다. 차량 키로수는 이제 191000km가 지나고 있습니다.

 

일단 오늘 운행을 하면서 체크를 해 보니, 아직은 이상없네요. 매년 한 번씩은 빨대 꼽아서 밀어 내기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매년 한 번은 물난리를 겪네요.

 

여튼 덕분에 에어컨필터도 바꾸고, 에어컨 구멍도 뚫어주고 ,차일피일 미루던 엔진오일도 교환했습니다. 이제 연료필터를 교환해야 해서 준비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물 위 틈새로 물이 흘러 내렸습니다.

 

측면 덮개를 분리해 보니 밑으로 물이 흐른 자욱들이 보이네요.

에어컨필터 뚜껑 아래에도 물기가 보입니다.

덮개를 분리해 보니 물이 흥건했는데요, 풀면서 많이 흘렸습니다.

에어컨필터를 분리해 보니 4칸까지 젖어 있습니다. 아직 상태는 괜찮다 싶었는데, 바닥에 몇 번 두드리니 먼지가 많이 나오네요. 

운전석으로 더 많은 물이 흘러 내렸습니다.

속을 찍어 보니 둥그런 구멍 저 부위로 넘쳐 흐른 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 와중에 철로 만들어진 지지대에 녹이 보입니다. 대시보드에도 그렇고 외제차는 녹 안스는줄 알았는데, 실망입니다.

카메라 먼지 불어내는 기구로 했는데 잘 안되어, 빨대 꼽고 빈공간 막고 불어 내니 속이 시원하게 뚫리네요. 매년 에어컨필터 교환할 때 주기적으로 불어 내 줘야겠습니다.

새로 교환할 필터 찍어 보았습니다. 애프터마켓 제품인데, 메이드인 저머니에요. 그럭저럭 성능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하는김에 엔진오일도 교환했는데요, 1시간 30분이 걸리네요. 찬찬히 오일 흘리지 않게 작업을 하다보니 오래 걸린 것 같습니다. 다음 주에는 그 동안 모아 놓은 오일 카센터 가져다 줘야겠습니다. 전화하니 가져 오라고 하네요. 드럼 당 몇 만원에 판다고 하는 인터넷 정보가 보이네요.

지크탑을 넣는데요, 딱 7,000km가 넘으면 교환하라는 느낌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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