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색깔을 잘못 맞춰서 그냥 화이트로 붙인 부분이 색이 달라서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부분 별로 랩핑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본넷을 했는데요, 줄이 쫙쫙 가 있는 것이 자꾸 눈에 거슬립니다.
다음에 만약 다시 본넷 랩핑을 한다면, 랩핑지 종이를 한 번에 다 제거하고 랩핑도구를 사용해서 해 봐야겠습니다. 아마 2년 후에는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어집니다.
다른 곳은 황변이 없는데, 본넷 위는 황변이 보이고 다른 곳과 색상이 달라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돌빵이랑 누가 주~~~욱 긁어 놓아서 보기 싫어서 했는데요, 거금 8만원 들었습니다. 여튼 돈은 계속해서 들어 가고 있는데요, 이럴 줄 알았으면 사틴그레이나 요런 걸로 해 볼껄 하는 후회도 밀려 오긴 합니다. 하지만 깔끔한 것은 흰색이 좋은 것 같아요. 자꾸 누군가가 차를 긁어 놓아서 그게 다 표시나 그렇지만 말입니다.
랩핑은 넓은 면은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모서리부분과 이음새 부분은 아무나 못하는 것 같아요. 저 같은 초보가 붙여 놓으면 아마 한 달 안에 떨어질 것 같아요. 나중에 언제부터 떨어져 나가는지 다시 후기글 을 작성해 보겠습니다. 2년 사용할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그 다음엔 랩핑지를 벗겨내고 랩핑 작업으로 생긴 칼자욱이나 페인트 벗겨진 곳을 자가로 수리해서 그냥 타 보려고 합니다. 그 때면 차 나이가 벌써 10살이 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유지비가 가장 많이 들어 갈 때라 과연 계속해서 소유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서두가 길었네요. 지난 번에 여러 조각을 붙여서 반대편 작업을 해 보아서 좀 더 수월했습니다. 판에 모자르게 랩핑지를 잘라 2만원 정도를 손해 본 경험이 있기에 이 번에는 좀 더 신중하게 작업을 했습니다. 필러쪽에 랩핑지 끝 부분을 붙여 놓고 라이트쪽 가장 긴 부분도 붙여 놓고 랩핑지를 재단했습니다. 그런데, 작업하면서 보니 끝부분이 또 아슬아슬하네요. DIY하시는 분들은 조심하고 또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앞 유리 있는 부분부터 붙이기 시작을 했는데요, 그 전에 물티슈로 잘 닦아 주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엔진룸에서 먼지가 랩핑지에 많이 묻더라구요, 그리고 바퀴 있는 안쪽에서도, 세차를 깨끗이 한 후 작업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사이드리피터 전원 고정 걸림쇠라고 해야 하나 그것을 부러 뜨렸습닏. 삭아 있더라구요. 외제차는 품질이 아주 좋을 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사이드리피터는 위 빼내고 앞으로 밀어서 빼야 하는데, 운전석쪽은 엄청 빡빡하게 체결되어 있어서 좀 애를 먹었습니다. 걸쇠도 하나 부러뜨려서 이격이 좀 있네요.
바퀴 반 정도까지와 휀더 아래쪽 반 정도를 같이 붙여 나갔구요, 그 다음엔 휀더 아래쪽을 다 붙인 후 라이트 쪽으로 붙여 나갔습니다. 그리고 랩핑지가 많이 남은 부분은 잘라내면서 했구요, 종이도 어느 정도 분리되면 잘라 냈습니다. 이 때 랩핑지를 자르지 않게 주의해야겠죠. 한 번 잘린 랩핑지는 재활용이 어렵습니다.
역시가 어려운 부분이 모서리 부분인데요, 잘 하려면 범퍼도 분리하고 라이트도 분리한 후 작업을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귀찮기도 하고 아직 범퍼를 내릴 줄 몰라서요. 범퍼 내리려면 바퀴 안의 휠 하우스 플라스틱을 분리해야 할 것 같더라구요. 그러면 일이 커 질 것 같아 생략했습니다.
일단 라이트 쪽 굴곡진 부분은 손톱을 이용해서 눌러 잘라 냈습니다. 손톱으로 눌러 자르니 잘 잘리네요. 칼을 사용한 것 처럼요. 하고 나니 역시나 모서리 부분이 엉성합니다. 요긴 기술을 터득해야 할 것 같습니다.
본네트 쪽은 라이트 있는 부분부터 고무를 잡아 당겨서 안으로 집어 넣으면 되구요, 본네트 끝부분, 앞유리쪽은 스폰지를 눌러 안으로 접어 넣으면 되더라구요, 그리고 필러와 맞 닿은 부분은 카드를 이용해서 눌러 넣어 주고요. 칼로 잘라 내면 됩니다.
문과 맞닿은 부분은 유리창에서 밑으로 내려 오면서 굴곡진 부분이 붙이기 어려워서 현재 안에는 들떠 있구요, 맨 아래쪽 굴곡진 부분도 붙이기가 어려워 들 떠 있습니다. 특히나 이 부분은 청소도 어려워 많은 먼지가 묻어 접착력도 현저히 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손 닿는 부분만 꽉꽉 눌러 붙여 놓았습니다.
아직 열풍기로 열을 가하지는 않았구요. 다음 앞문 붙일 때 같이 열을 가해 주려고 합니다. 간단할 줄 알았는데, 작업시간은 2시간이 걸렸습니다. 깨끗이 닦고 붙이고 마무리 하는데요, 역시나 초보자의 DIY는 돈도 깨지고 작업한 것도 허술하고 부품도 망가뜨리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제대로 하시려면 업체에 맡기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카페 글보니 랩핑을 저보다 못해 놓고는 200만원 이상을 받았다는 하소연을 보았습니다. 업체 선정에 만전을 기울이셔야 할 것 같아요.
여튼 현재까지는 모서리부분 빼고는 만족스럽습니다. 내일 햇볕 아래에서 확인해 보면 잘 보이겠죠. 다음엔 운전석 앞 뒤 문 작업입니다.^^
살짝 때 묻은 것은 치약을 물티슈에 몯혀서 닦으니 잘 닦이네요. 참고하세요. 에고 지금 사진을 올리면서 보니 휀더 안쪽 랩핑지를 잘라 내지 않았네요. ㅠㅠ
아래 사진의 요 부위가 가장 힘든 부부인 것 같아요. 이 부분 잘 하실면 범퍼랑 라이트 분리 해야 합니다. 아직은 내공이 거기까지는 아니라서 참았습니다.
랩핑한지 2년이 지났지만 깨끗합니다. 그래서 다시 사용할까 해서 그 위에 랩핑지를 붙였습니다.
물티슈로 구석 구석 깨끗이 닦아 냈습니다.
닦고 또 닦았습니다만 나중에 보니 안 닦인 곳도 많네요. 최대한 주변 먼지를 잘 닦아 내셔야 합니다.
위에부터 붙여 아래와 앞으로 나갔습니다.물론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붙여 나갔습니다. 당기고 손가락으로 붙이고를 반복했어요.
요 부위가 참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을 하게 만드는데요, 이 번에는 라이트에 붙은 랩핑지를 떼어내서 최대한 엄지손가락 손톱 쪽으로 굴곡을 만들어 붙이고 손톤으로 잘라 냈습니다.
휀더 아래쪽을 안으로 접어 넣으려고 하면 양쪽이 팽팽해져 떨어집니다. 그래서 중간 부분을 잘라내고 붙여야 되네요.
사이드스커트랑 맞닿은 부분은 아래와 같이 카드로 찔러 넣어 줬습니다. 그런 후 칼로 절개했구요. 요겋도 잘 하려면 사이드스커트를 떼어 내고 작업하면 좋겠지요.
엔진룸쪽도 중간 중간을 잘라서 접어 넣어 주는게 좋더라구요. 4cm정도 남겨서 작업하면 되더라구요. 칼보다 저는 가위를 사용했습니다.
본네트 앞유리쪽에 보이는 스폰지에요. 이걸 눌러 주면 휀더 안쪽으로 접어 넣을 수 있습니다. 꾸욱 눌러 넣어주세요.
집어 넣으면서 한 컷 찍었습니다.
앞문쪽은 문을 열어 넣어 주면 되는데요, 틈새만큼 랩핑지를 잘라서 밀어 넣으면 되는데, 이 번에는 좀 크게 잘라서 억지로 밀어 넣어 보았습니다. 이제 본네트랑 휀더 색이 같고 앞문쪽 색이 다르네요, 분명 화이트펄이라고 했는데, 색이 달라 흰색을 샀는데 다 색이 다릅니다. 변색이 된거겠죠?
여튼 잘못된 색 선택으로 랩핑이라는 것을 하게 되었고 돈도 많이 날리네요. 40만원 정도 들어 가는 것 같아요, 여기에 지붕까지 하면 50만원은 들겠죠.^^ 취미로 하는 것 치고는 돈이 많이 드네요, 엔진 오일팬 가스켓 작업비용만큼 드네요.
완성되었습니다. 부러뜨린 부분들은 가려지고 판은 잘 작업되었네요, 근데 모서리부분과 안으로 접어 넣은 부분을 보면 한 숨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