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렁크 윗 부분을 하고 이제 그만 쉬었다가 하자 하고 하루를 쉰 다음 날 트렁크를 열어 보니 트렁크 아랫 부분에 거의 맞는 랩핑지가 보여 그냥 작업 했습니다. 트렁크를 열고 알랫부분을 맞추고 아래에서 위로 작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번호판이 문제였는데요, 예전에 보니 번호판 봉인을 뜯어 내고 작업을 하더라구요, 저는 그냥 번호판 안으로 랩핑지를 조금 집어 넣어서 마무리 했는데요, 쉬운 일이 아니네요. 또 찢어 먹었습니다.
여튼 아래쪽에서 위로 그리고 가운데에서 바깥으로 작업을 해 나갔구요, 가장 마지막으로 번호판 옆 둥그렇게 말려 있는 부분 안쪽으로 랩핑지를 늘려 붙이면서 마무리를 했습니다. 손가락을 사용해서 안쪽 위로 밀어 올렸는데요, 의외로 쉬웠습니다. 순서만 잘 지키면 여긴 후진등을 떼어 내지 않아도 작업이 가능하더라구요. 자세히 보니 안쪽 판에 바깥쪽 판을 붙여 놓은거네요. 통짜가 아니구요. 그리고 윗부분은 조금 부족했는데요, 짜투리 잘라서 붙였습니다. 이제 앞범퍼가 남았는데요, 색이 다르니 자꾸 신경이 쓰여서 남은 랩핑지들을 활용해서 붙여야 할 것 같습니다. 아래에서 위로 3등분, 좌우로 3등분해서 붙이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통 범퍼를 살짝 내리던데, 그냥 작업해 볼까 합니다.
짬나는대로 용돈이 허락하는대로 장장 4달 이상을 심심하지 않게 잘 놀고 있네요. 심심하시고 랩핑을 손수해 보시고 싶으신 분은 도전해 보세요. 완성도는 떨어지지면 해 보면 랩핑직업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지고, 안해본 것을 해보니 새로운 경험으로 인해 치매도 좀 지연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지루한 저녁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어 좋네요.
랩핑지를 대보니 위쪽이 약 3cm정도가 부족하네요. 그래서 그냥 또 조각을 이어 붙였습니다. 작업은 아래쪽을 붙이고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을 좀 잡아당기면서 작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번호판 가운데에서 반으로 나눠 양쪽을 작업을 했구요, 번호판 밑을 붙여 나오다가 끝나는 부분에서는 바깥쪽부터 작업을 해서 안쪽 위로 올라 가면서 작업을 했습니다.
둥그런 부분은 랩핑지를 밀어 늘리면서 붙여 나갔는데요, 각진 부분이 잘 붙지 않아 열풍기 사용해서 붙이다가 랩핑지가 쭈욱 늘어나 버렸씁니다.
한쪽 면을 완성하고 반대편도 작업을 해서 안쪽으로 들어 왔다가 번호판 밑으로 랩핑지를 넣는 작업이 만만치 않아서 번호판 보다 좀 더 크게 잘라서 카드를 사용해 밀어 넣고 최대한 버호판을 들어 올리고 랩핑지를 폈습니다. 그런 후 남은 부분 마무리 했습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그런데 자꾸 보니 GT라는 글씨 반대편 텅 비어 보이네요. 자꾸만^^ 2년 후에는 전부 벗겨내고 제치 색깔로 몇 년 타야겠습니다.^^ 사틴그레이나 좀 특이한 색으로 작업을 할 수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