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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최고급 세단인 7시리즈 중 4,400cc 엔진을 탑재한 745Li를 짧은 시간 타 볼 수 있었습니다. 힘들게도 했고 힘들었던 고단한 사건이었네요.

저는 SUV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승용으로 타 본 차는 몇 대 안됩니다. 그래서 차를 볼 때면 SUV에 눈이 가지 승용에는 눈이 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가격적인 면에서 화들짝 놀라 정신을 못 차리고 타 보았습니다. 

한 마디로 시승기를 정리하면, 이거 능력만 되면 소유해야 합니다. 2002년식임에도 불구하고 AV시스템쪽 빼고 달리기 성능이나 기능은 현재에도 전혀 뒤쳐짐이 없습니다. 그냥 개인이 소유할 수 있는 세단의 끝판왕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이보다 상급의 차들이 이 소리를 들으면 '넌 좀 빠져 있어!'라고 하겠지만 말입니다.

우선 출발은 X5랑은 다르게 반응 좋습니다. 커다란 차체임에도 불구하고 막상 운전을 하니 크다는 느낌이 없었구요. 제 몸에 딱 맞네요. 의자는 엄청 편합니다. 그리고 오른 손 팔걸이가 엄청 편하구요, 의자를 약간 높게 하니 전방 시야도 훌륭했습니다. 단 백미러가 사각지대가 굉장합니다. BMW는 광각미러가 필수인 것 같아요. 그리고 후진 시 우측 사이드미러가 아래를 향하는 것이 상당히 당혹감을 주었습니다. 적응이 안되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요. 차라리 내려 가지 않는 것이 훨씬 편안하네요.

기어는 현대 트라제처럼  핸들 옆에 붙어 있더라구요, 마치 일본차처럼요. 처음엔 어색했는데 이것도 적응하니 편합니다. 기어봉이 있을 자리를 넓직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공간 활용에도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시내 막히는 곳에서의 운전도 피곤함 없이 좋았습니다. 주행 성능에 있어서는 트집 잡을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고속도로 주행에서는 정말 듬직하고 밟는대로 쫙쫙 밀고 나가는 것이 좋았습니다. 흔들림이 없더라구요. X5 같은 경우에는 노면을 읽는 능력이 탁월했는데, 745는 부드럽고 좋네요.

연비는 아주 막히는 도로에서는 2km대의 살인적인 연비를 보였구요. 적당히 진행하는 도로에서는 6km대를 보였으며 시골길이라고 해서 연비가 마구 올라 가지는 않았습니다. 6.7km정도 나오더라구요. 그러다 고속도로에 차를 올리면 연비는 10km정도로 상승합니다. 110km 속도를 유지하니 10.2km까지 나오더라구요. 시내에서는 참고 장거리 이동할 때 이용하면 딱인 차인 것 같아요. 기름도 고급유를 넣지 않아도 괜찮았습니다. 오일뱅크랑 에스오일에서 기름을 넣었는데요, 별차이 없는 것 같아요.

주차되어 있을 때 뒷자리에 앉아 봤는데요. 편안한 1인용 쇼파에 앉아 있는 것 같이 편안하고 레그룸이 엄청 넓어 좋았습니다. 가운데 팔걸이 뒤에는 소형 냉장고가 있어 여름에 좋을 듯 합니다. 좌석도 시트를 조절해 편안한 자세를 잡을 수 있어 좋더라구요. 트렁크는 의외로 상당히 작습니다.

문은 살짝 닫아도 자동으로 닫히더라구요. 요거 처음 보고 신기했습니다만 몇 번 접하면서 굳이 없어도 되는 기능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라디오모듈이 고장난건지 라디오가 잡히지 않았구요, CD체인져로만 듣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유지비가 장난이 아닌 것 같아요. 앞 뒤 타이어 사이즈가 달라 앞 뒤 교환이 되지 않을 뿐더러 조금 선호하는 타이어로 갈면 170여만이 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중고 구매시 부품들을 신품 오리지널로 가는 경우는 많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여튼, 누군가 정비 잘 된 차를 준다고 하면 고민할 것 없이 가져 와야 하는 차임에 틀림없습니다.


우선 제원 살펴보겠습니다. 아래 제원표는 다음에는 켑춰했습니다. 자료가 없는 부분이 많네요.

주차장에서 모하비랑 비교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좌우크기가 약간은 더 큰 것 처럼 보입니다. 차체가 굉장히 크네요.

이 차량은 차체에 필름을 입히는 랩핑은 한 차량이에요. 필름을 아주 잘 붙여 놓았습니다. 

라이트 부분에 필름이 있어서 그런데 라이트 상태도 상당히 좋습니다. 라이트 두 개랑 엔절아이 밝은 것으로 교환하는데 현금으로 28만원이 들어 가네요.

리프트에 올려진 모습입니다. 브레이크 밟을 때 떨림이 있어서 앞 디스크 두 개를 갈아 냈습니다. 정밀 가공을 해서인지 약2시간이 넘게 소요가 되네요. 차체가 기다란데요. 알파벳 L자가 붙으면 롱바디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뒷모습이에요.
















차에 이상이 있을 때에는 이렇게 어디가 이상 있는지를 알려 줍니다. 주차센서쪽이 아닌가 합니다.

계기판이에요. 

수납 공간이 많아서 좋네요. 아래 수납함에 티맵을 켠 핸드폰을 올려 놓고 주행하니 좋네요.























신호등을 두 번에 걸쳐 지날 때의 연비에요.

아주 천천히 움직이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니 이렇게 연비가 떨어지네요.

천안 세종간 국도를 밤에 이용할 때 나온 연비에요.

고속도로에서 110km로 달릴 때의 연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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