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휴일이 많아 겸사겸사 자동차 취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차를 타고 가다 보면 대쉬보드에 있는 데코커버가 눈에 자주 들어 오는데요, 나무 무늬로 되어 있는 칙칙한 색에 여기 저기 기스가 보여 신경이 쓰였습니다. 요즘 신형들의 반짝반짝 빛나는 광이 탐났는데요, 가격을 알아 보니 상당히 고가더라구요
거기에다가 경운기에 들이 받은 뒷문짝 랩핑을 해야 해서 연습삼아 실내 트림을 해 보기로 하고 실행을 해 보았습니다. 이미 사 놓은 열풍기도 있고 봄에 사 놓은 저가형 카본 랩핑지도 있어서 바로 실행에 옮길 수 있었습니다.
우선 차에 가서 트림들을 뜯어 냅니다. 아무래도 문짝에 붙어 있는 트림들은 바로 제거가 되는데요, 대쉬보드에 있는 데코커버는 손이 많이 갑니다.
조수석쪽 모서리를 잡고 몸쪽으로 잡아 당기면서 뜯으면 쉽게 뜯을 수 있습니다. 확 잡아 뽑으면 안되구요, 리벳이 빠졌다는 느낌이 들면 멈추어야 해요. 중앙 송풍구도 있고 뒤쪽에 전선 커넥터들도 분리해야 하기 때문에요. 그 자리에서 스타트버튼과 중앙 송풍구를 분리해 주구요, 라이트버튼 있는 쪽도 잡아 빼서 라이트버튼을 분리해 줍니다., 별 드라이버가 있어야 합니다.
기어패널도 하는데, 여기는 저번에 해 놓아서 다음에 하기로 합니다. 모서리부분이 다 벌어졌는데, 여기까지는 귀찮네요.
들고 올라 와서 한 번 닦아 주구요, 랩핑지를 각 각의 트림 사이즈에 맞게 잘라줍니다. 작업테이블이 없어서 가위를 사용하다가 식탁을 사용했습니다.
우선 간당한 문짝 트림을 해 봅니다. 재단된 랩핑지 보호 종이를 제거하고 평평한 곳에 먼저 붙여줍니다. 이 때 열풍기로 골고루 쪼여주면 쉽게 부착이 됩니다. 그리고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붙여 나가구요, 모서리 부분을 가장 마지막에 붙여줍니다. 잡아 당겨서 모양을 만들어 주면 되는데요, 너무 잡아당겨서 구명이 나는 것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뒷 편도 열을 쐬어주어 확실히 접착시켜 주고 필요없는 부분은 제거해 줍니다. 붙이면서 공기가 보이면 빼내는 작업을 하는데요, 싸구려 랩핑지라 열을 쐬어주면 확 늘어나서 어렵더라구요.
4개의 트림을 해 주는데, 어려운 부분은 확실은 모서리부분입니다. 아직도 잘 안되어 적당히 마무리 했습니다.
데코커버도 별 차이 없습니다. 크기가 컸지 방법은 같습니다. 그리고 구명 난 곳은 열십자로 잘라주고 늘려서 붙여주면 되는데요, 어거지로 늘려 놓으면 나중에 떠 버리니 확실히 처음에 열을 가해서 충분히 늘려 단단히 붙여 주어야 합니다. 모서리 부분은 마찬가지로 잡아 당겨 마무리 하면 되구요.
그런 후 다시 장착해 주면 됩니다.
주의사항이 있는데요, 라이트커버는 라이트부품을 안에서 바깥으로 밀어 내서 장착하는 거라 랩핑지를 잘 붙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랩핑지가 밀려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