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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검색하다가 실수로 한 장의 사진을 보았습니다. 어렸을 때 BMW 흔하지 않던 시절, 참 멋지다고 생각한 그리고 언젠가 한 번 타보고 싶다라고 마음먹었던 한 장의 사진을 보고 말았습니다. 그건 다름 아닌 BMW X5 1세대였습니다. 그래서 좀 더 찾아보니 2003년까지가 전기형이라고 하고 2004년부터 2006년(?)까지를 후기형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BMW의 X-Drive가 들어 간 것이 후기형부터라고 합니다. 엔진 크기에는 3.0, 4.4, 4.6, 4.8있는데 그 중에 흔한 것은 3.0과 4.4가 많이 팔려서 현재 중고로 많이 나와 있습니다. 연비는 시내 5~6km/L, 시외는 8~10km/L 정도 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제원상은 7.4km/L정도 되는 것 같아요. 후기형에서는 4.4가 3.0보다 연비가 더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7.8km/L가 나온다고 하네요. 전기형보다 약 1km/L 더 나오는 것 같아요. 요건 정확하지 않아요. 그리고 전기형과 후기형의 가장 큰 차이점은 헤드라이트와 범퍼 사이에 판넬이 들어 가 있으면 전기형, 헤드라이트 아래에 바로 범퍼가 있으면 후기형이더라구요. 그리고 후기형부터 파노라마 썬루프를 선택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인터넷으로 가격을 검색해보니 동호회에서는 보통 2000년식부터 2004년식까지가 560만원 ~ 1,000만원정도에 거래되는 반면 중고차시장에서는 820만원 ~ 1500만원정도까지 거래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동호회에 차량이 올라 오면 업자가 680만원 정도에 사오면 다음 소비자에게는 950만원 정도에 인도되는 것 같아요. 위의 가격은 정확한 것이 아닌 구글에서 검색된 2014년부터 현재까지의 가격을 비교해 놓은거에요. 차량상태랑 소모품 교환 및 연식이 많기 때문에 수리를 얼마만큼 했는지가 가격을 결정하는 중요 요소인 것 같아요. 주행거리는 보통 16만 ~ 25만km 사이가 많았구요, 이것보다 주행거리가 작다면 가격은 1200만원이 넘더라구요. 이것을 보고 일반인들이 업자가격으로 올려 놓은 것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제가 관찰한 한 달동안은 엔카의 매물이 바뀌지 않고 있고, 동호회에서도 6개월 이상 판매가 되지 않는 차량이 두 대가 보이는 것을 보면 소유자들의 차량에 대한 정성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몇 대의 차를 살펴보니 대부분의 엔진에서 오일 누유가 발생하고 있고, 꾸준히 관리를 해 줘야 하더라구요. 특히 검색에 의하면 파노라마썬루프와 에어써스펜션이 있는 차는 구입을 하지 말라는 조언까지 보입니다. 금액이 각각에 200만원 이상이 들어 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엔진전체의 가스켓을 가는데만 정식정비소에서는 200만원이 넘어가고, 일반 정비소에서는 160만원 정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션도 후기형은 ZF미션이라 내구성이 좋은 반면 전기형은 15만km정도면 오버홀이나 가스켓 교환이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 가격이 100만원이 넘는다고 하구요. 엔진에서는 보통 오일팬에서 누유가 잘 된다고 하구요, 수리비가 일반정비소에서 60~80만원 정도가 소요된다고 합니다. 제너레이터 가격이 Ebay이 기준으로 약90여만원 정도 하더라구요. 이렇듯 정비비가 만만치가 않습니다.

결국 중고가격은 1,000여만원에 세금이 약 57만원 정도 소요되고 보험료 또한 모든 것을 들었을 때 100여만원이면 1세대 X5를 소유할 수 있지만 통상 10,000km 주행 후 엔진오일 교환금액이 국산으로 했을 때 13만원 정도 조금더 좋은 것으로 했을 때 20여만원이 든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체에 있는 부속들이랑 전기제품들이 계속 손봐달라고 경고음을 울린다고 하니 유지비용에 쓰러질 것 같아요. 그래서 보통 세컨카(우리말로 뭐라해야할지?)로 구매를 해서 주말용으로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여튼, 시간이 흐를 수록 구매욕구가 자꾸 사그라들고 있습니다. 좋은 현상이죠. 그래서 중고차에서 찍었던 사진들을 모아서 올려 봅니다. 주로 2005년식 3.0의 하체사진과 내부사진입니다.


제원


< 출처 : http://www.auto-data.net/en/?f=showCar&car_id=9788 >



모든 차들이 외형은 정말 멋지고 페인트도 오래되지 않은 듯 멋졌습니다. 하지만 하체를 보면 10년이상이 된 차들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어요. 그리고 여지없이 엔진 아래에는 누유가 있었구요. 나머지 부분에는 세월의 때가 그대로 묻어 나옵니다. 예전에 제가 관리하던 13년된 무쏘의 하체보다는 더 세월이 느껴지더라구요. 자동차를 관리했냐 않했냐는 밑을 보면 답이 나올 듯 합니다. 그리고 헤드라이트가 뿌옇게 된 차들이 많았구요, Ebay에서 싼 것은 40여만원하구요, 정품은 100만원이 넘어 가더라구요, 그리고 놀라운 것은 유리창 고정해서 올렸다 내렸다 하는 부속이 100만원이 넘는다는 것이 참 놀라왔습니다.


그리고 구매자 입장에서 이해 안가는 것이 있는데요, 범퍼를 갈거나 한 판을 교환하면 무사고 차라고 하는 겁니다. 즉 주요 차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휀더 교환, 본네트 교환, 문짝 교환을 해도 사고차라 아니라고 하니 구매자입장에서는 갑갑합니다. 법이 그래서 그렇겠죠. 요즘은 성능기록부를 속일 수는 없다고 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차를 살짝만 스쳐도 사고라고 하는데 중고차에서는 아니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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