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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지인이 2002년식 싼타페를 중고로 사서 10여년을 끌다가 나이 더 먹기 전에 한 번 타보고 싶다고 해서 벤츠를 사셨습니다. 물론 사기만 했지 타지는 못합니다. 형수님이 타시고 그 형수님이 타시던 소를 끌고 다니시네요.

총 구입비용은 5,700만원이 들어 갔다고 합니다. E시리즈를 사려고 했지만 지출이 1,000만원이나 더 나가야 해서 참았다고 합니다.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에요. 5천과 6천은 별 차이 없어 보이는데 말입니다. 하지만 한 달에 100만원씩 갚아도 열 달이나 걸리는 많은 돈이긴 합니다.


여튼 그래서 뒷자리 타 봤습니다. 주차된 차에 4명이 뒷 자리에 탔는데요, 앞뒤로 겹쳐 타니 다 앉을 수 있네요. 놀라운 건 BMW 520D 뒷자리보다 넓습니다. 사이즈는 520D가 더 큰 것 같은데 말입니다. 4명이 타기엔 좁지는 않은 것 같아요.


달리는데, 어라 이거 디젤 맞어할 정도로 조용합니다. 누군가가 자신의 SM5보다는 시끄럽다고 하는게 그냥 웃어 넘겼습니다. 노면 소음이 약간 올라 올 뿐 엔진소리인지 노면 소음인지는 분간이 안가고 조용합니다. 놀랐습니다.


마구 달리지는 않았구요, 요철 지날 때도 아직 새차라 그런지 단단하게 잡아 주는데요, 방지턱에선 뒷 자리쪽이 좀 튀는 것 같아요. 그래서 꿀럭꿀럭하지 않고 한 번에 안정됩니다.


소유주의 말을 인용하면 차는 아반떼급인데 중형차를 모는 느낌이 난다고 합니다. 차량 중량도 많이 나가고, 차는 참 잘 샀다고 합니다. E시리즈를 살 걸 하는 마음도 아주 약간 든다고 하구요. 그냥 좋답니다.


그런데, 실내 내장이 가죽이 아니라고 하네요, 시트도 그렇고 대시보드 덮은 것도 레쟈라고 강조를 합니다. 그렇게 센터페시아를 보니 디자인은 BMW가 더 좋은 것 같아요. 엄청 단조롭구요, 놀라운 것은 조그셔틀이 터치라 화면의 세션을 조그셔틀 위 터치로 옮깁니다. 아주 신기했어요. 그리고 조명을 잘 넣은 것 같아요. 외부 손잡이 내부 버튼 둘레에 적당히 엠비니언트를 잘 넣은 것 같습니다.


역시 외제차는 새차를 사서 타다 보증기간 지나면 팔아야 하는 것 같아요. 중고차를 구매할 때 생각보다 저렴해 보이지만 막상 타면서 보니 싼 이유가 있습니다. 수리비가 장난이 아닙니다. 특히나 BMW같은 경우에요. 세컨카가 있어야 할 것 같다 아니면 팔아 버려?!!!! 라는 생각이 불현듯 불현듯 치고 갑니다.



Spec


출처 : Benz Broch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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