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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rooklyn Bridge is a hybrid cable-stayed/suspension bridge in New York City and is one of the oldest bridges of either type in the United States. Completed in 1883, it connects the boroughs of Manhattan and Brooklyn by spanning the East River. It has a main span of 1,595.5 feet (486.3 m) and was the first steel-wire suspension bridge constructed. It was originally referred to as the New York and Brooklyn Bridgeand as the East River Bridge, but it was later dubbed the Brooklyn Bridge, a name coming from an earlier January 25, 1867, letter to the editor of the Brooklyn Daily Eagle and formally so named by the city government in 1915. Since its opening, it has become an icon of New York City and was designated a National Historic Landmark in 1964 and a National Historic Civil Engineering Landmark in 1972. (from wikipedia)


다음 날이 뉴욕을 떠나는 날이라 오늘 아니면 갈 수 없다고 일행들을 설득해서 야심한 밤에 숙소를 나섰습니다. 시청역에서 내려 걸어 갔는데요. 공원을 통하면 직선인 길을 무서워서 돌아서 갔습니다. 깜깜한 밤의 공원은 장난아니게 무섭습니다. 늦은 밤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사람들이 오고 가고 있었습니다. 다리를 건너며 일행들이 계속 무섭다고 하고 매연이 장난 아니라며 다시 숙소로 돌아 가자고 합니다. 그래도 왔는데, 공원까지는 가야지란 생각에 지하철은 건너편에서 타면 된다고 설득하며 간신히 공원에 도착했는데요. 바로 옆이 숙소라면 낭만을 즐길 수도 있지만 너무 늦어서 인지 낭만은 없었습니다. 왜냐, 화장실이 없습니다. 화장실이 가고 싶어 인근 햄버거 가게에 들어 서는데 더 이상 주문을 받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냐고 물으니 점원이 손님에게만 화장실이 공개되어 있다며, 공원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하랍니다. 그래서 어디냐고 물으니 손가락으로 방향을 가르쳐 줍니다. 그리고 열심히 갔더니 못 찾겠더라구요. 반대 방향으로 그냥 걸어 가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공원 경찰에게 물어 보니 이 시간에는 화장실을 잠근다고 합니다. 아주 급하지 않아 화장실은 포기했습니다. 잠겼다는 말에 점원은 알고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잠시 스쳤습니다. 예전에 행인에게 길을 물으니 아주 친절하게 가르쳐 주더라구요. 그래서 믿고 갔더니 반대 방향을 가르쳐 주었더라구요. 그 사건이 오버랩되네요.^^;; 너무 늦게는 안 가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다리 구경을 하고 지하철역을 아이폰 지도로 찾아 갔습니다. 그러고 방향을 대충 생각하고 지하철을 탔어요. 그러구 생각없이 앉아 있다가 반대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늦은 시간인데, 마음이 급해 지더라구요. 지하철 역을 찾아 지상으로 나와 다시 들어 가서 타는데, 여기는 조금 무서웠습니다. 맨하튼이나 숙소 옆은 무섭지 않았는데, 이곳은 일반 주민들이 사는 이면도로여서인지 뒤통수가 약간 싸해져서 얼렁 지하철역을 찾아 들어 갔습니다.

지하철을 타서 가는데, 한 만취된 여성이 탔습니다. 지하철이 출발하니 봉을 잡고 진하게 오바이트를 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 물만 나오더라구요. 그것이 바닥에 고이더니 지하철이 가는 반대방향으로 졸졸 하천을 만들어 흘러 가더라구요. 그런데 신기한건 사람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다리를 든다든지 흘러 가는 시냇물(?)을 피해 그냥 앉아 있더라구요. 사람사는 냄새가 나서 여행다운 여행이었던 것 같아요. 뭐 우리랑 똑같이 살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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