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여행을 가서 세세하게 계획을 짜지 않습니다. 그래서 돌발상황도 많이 나오고 시간 소비도 많아요. 하지만 그 과정에서 부딪히기도 하지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좋고 보지 못할 뻔한 곳들을 보고 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여행사를 통해 오시는 분들이 하루에 보는 양의 반도 못 보는 것 같아서 조금은 분발하려고 노력은 합니다.^^
야경이 보기 좋다고 해서 그리피스천문대를 가기로 합니다. 아이폰 지도를 활용해서 다녔습니다. 어떨 때는 감으로 가기도 하구요. 그래서 엉뚱한 곳으로 가기도 하지요. 참 헐리우드 거리에서 주차는 이면도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보이면 무조건 들어 가시구요, 혹은 시간 당 15달러니 하는 주차장들이 있습니다. 돈 아깝다 생각하지 마시구요, 그냥 주차하세요. 2시간이면 헐리우드 거리 구경 가능하니까요.
그리피스천문대를 그냥 가보기로 하고 네비도 안찍고 감으로 갔습니다. 당연히 언덕 위에 있으니까 위로 올라가면 되겠지 하고 갔는데 아래 사진 처럼 주택가네요. 올라 가는데 한 중년의 여성이 저를 보더니 반갑게 인사를 하네요. 그래서 저두 인사를 해 줬지요. 안녕~~~, 올라 갈 수록 길이 좁아지더라구요, 그래서 티격태격하고 네비를 켰습니다. 그렇게 길을 찾아 갔습니다.
천문대를 올라 가는 길은 두 곳입니다. 산 양쪽에서 올라 가는데요, 헐리우드 쪽에서 올라 가기 위해서는 아래 사진처럼 보이는 곳에서 좌회전을 해서 올라 가면 됩니다. 올라 가다 보면 검문소가 나오구요, 이 사진을 찍은 날은 천문대에 도달하는데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밤에 다시 갔는데, 또 못 올라 갔어요. 일찍 올라 가서 기다리다 야경을 봐야 하나 봅니다.
길을 따라 올라 가면 아래 사진처럼 천문대가 보입니다. 계속 따라 올라 가다 보면 양 쪽으로 주차를 했는데요, 혹시나 딱지를 뗄까봐 못대고 천문대 입구까지 올라 갔는데 못 들어 가게 하고 좌회전을 해서 내려 가라고 합니다. 처음엔 그리로 가면 주차를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냥 내려 가는거였어요. 올라 오면서 주차 공간이 보이면 그냥 주차를 했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나중에 알았는데요, 딱지 안띤답니다. 모두 그렇게 주차를 한다고 하네요.
아래 사진처럼 올라 가시다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보이면 주차하고 걸어 올라 가세요.
아래 사진은 다음 날 천문대 구경을 하고 나오면서 입구를 찍어 보았습니다. 주차장에 차가 가득하면 더 이상 못 들어 가게 막습니다. 저 처럼 딱지가 무서운 사람들은 갓길 주차 못하고 반대편으로 내려가게 되죠. 사진에 보이는 곳에는 주차하시면 안됩니다. 딱지를 땔 수도 있어요.
아래 사진은 반대편에서 올라 가는 시작 길이에요. 이정표에 Greek theatre(공연장)과 천문대가 있다는 이정표입니다.
아래 사진이 공연장이에요.
구경 못하고 내려 온 첫날 이곳에서 어떤 가수의 고별 공연이 있었습니다.
이곳은 천문대 주차장이에요. 사람 태우는 곳인데, 5분간만 가능하다네요.
주차장에서 올라 오는 길을 찍어 보았습니다. 우리나라 야경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그냥 평평한 땅에 불빛들이 주욱 있습니다. 멋 없어요. 그래도 언제 올지 모르니 올라 왔습니다. 세번째 성공한거죠.
천문대 에요. 양쪽에 관측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네요.
동상들이 탑을 돌아 설치되어 있는데요, 뉴튼, 코페르니쿠스 등의 천문학자들이에요.
천문대쪽으로는 해시계가 설치되어 있구요.
동상을 지나면 천문대 입구가 보이는데요, 가는 길에 행성들이 길 위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바닥에 있는 태양계 동판이에요.
입구에는 문여는 시간을 알려 주고 있네요.
천문대로 들어서서 천장을 올려다 본 모습입니다.
그 아래에는 진자가 왔다 갔다 합니다.
입구를 들어 서서 양쪽으로는 천문현상에 대한 시각 자료들이 설치되어 있구요, 천문대에 있는 망원경 제작과정도 알려 주고 있습니다. 별보는 거에 관심있으신 분은 한번쯤 올라 오시는것도 괜찮습니다.
건물 밖 전망대에서 바라다본 시내 모습이에요.
플래네타리움에서는 영상을 보여주는데요, 어른 7달라 등의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그래서 안 들어 갔어요.
시간표에요.
한 층을 내려 가면 다시 행성 모형 지질 등에 대한 자료들을 볼 수 있고요, 수업도 해 줍니다. 간단한 실험들을 하면서 질문도 받는데요, 영어로 40여분을 하는데 지루합니다. 나중에 졸리덜구요, 못 알아들어서요. 영어 수업 좀 받아 본 아이들은 좋아할 것 같아요. 미국 과학 수업을 체험할 수 있으니까요.
바로 아래 사진이 수업을 하기 전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는거에요. 본 수업을 촬영금지라 못 찍었습니다.
이곳 천문대를 보면서 우리나라 천문대도 시설이 좋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리고 LA에서 그래도 높은 지대니까 한 번 가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종종 아래에서 조깅으로 올라 오는 미국인들이 보이더라구요. 입구에서 뛰어 올라 가면 30분 정도 걸릴 것 같아요. 걸어서는 50분 정도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