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대학을 잠시 둘러 보고 다시 숙소로 가기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Univercity Ave를 지나면서 맛있는 냄새가 제 위를 자극해 주차장을 찾았습니다. 공용주차장을 찾아 들어 갔는데, 알림판에 AM 8시 ~ PM 5시까지 2시간 free parking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라 벌금이 무서워 머뭇거리다 차 안에 사람이 있어서 물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알림판을 보더니 5시 이후는 그냥 Free Parking이라고 괜찬다고 하네요. 벌금이 참 무섭습니다만 여기 사람들도 좀 무서워 하는 것 같아요.
주차장 옆에 Pharmacy가 있어 여기를 통과하면 바로 음식점 거리로 나아갈 수 있어서 고민을 하다 문으로 들어 섰습니다. 자동문이더라구요. 망설이고 있는데, 문이 활짝 열립니다. 이곳을 통과하기 전에는 Pharmacy는 약국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약국이 한 쪽에 있고 나머지 공간은 마트더라구요. 없는게 없습니다.
음식점들을 쭈욱 둘러 보니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이 네 군데 정도 되더라구요. 그 중에 마음에 들어 처음 들어 간 곳은 밥집인 줄 알았는데, 가볍게 맥주 한 잔 하는 곳이더라구요.. 그래서 처음 봐둔 식당을 갔습니다. 사람들이 제법 있습니다. 거리에서 먹는 것을 좋아하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도 밖에서 먹고 싶다고 식탁을 붙여 달라고 하니 웨이터가 테이블을 붙이려는 옆자리 손님에게 가서 뭐라뭐라 합니다. 그랬더니 손님들이 고개를 까닥까닥합니다. 여기서는 그렇게 해야 하나 봅니다.
메뉴를 보는데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아는 단어들을 조합하고 일행들이 원하는 메뉴에 같다 붙여서 시켰습니다. 사진이 없더라구요.
메뉴는 종이 한 장에 있는 것과 메뉴판 두 개를 주는데요, 가격은 우리나라 생각하면 비싼편이구요, 미국 식으로 생각하면 적당합니다. 미국에서의 마지막 날이고 해서 먹어 보기로 합니다. 마국 오ㅘ서 먹어 본게 맨날 햄버거나 피자 종류, 아니면 한인마트에서 산 우리 음식뿐이라 그래도 미국에 왔는데, 먹어 보자 하고 무리 좀 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일상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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