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설날에 니콘 mf 200mm f2 렌즈를 만져볼 일이 있어 잠시 사진도 몇 장 찍어 보았습니다. 구경이 큰 망원렌즈들을 일명 대포렌즈라고 하는데요, 니콘에 대포렌즈로는 200mm, 300mm, 400mm, 500mm, 600mm, 800mm, 1200mm 정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중에 사용해 본 렌즈는 af 300mm f2.8, af 400mm f2.8, mf 500mm f4, mf 800mm f5.6인데요, 촛점만 맞는다면, 선예도 좋은 사진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이 렌즈의 생산연도는 85년도쯤 되는 것 같습니다. 이 렌즈가 속한 시리얼이 3세대렌즈로 82년 1월부터 86년 3월 사이에 생산되었다고 하는데요, 후기형 시리얼입니다. 무게는 2.4kg입니다. d750에 체결해서 들어 보니 힘들이지 않고 들만한 무게였습니다. 대포렌즈 중 또 가벼운 렌즈가 있는데요, mf 500mm가 생각보다 엄청 가벼워서 들고 찍기에 충분했습니다. af 300mm도 들고 찍을 수 있었구요, 그런데 400mm와 600mm는 들고 찍기에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셔터 몇 번 누르면 내려 놓아야 했으니까요.

 

 

 

 

 

200mm 렌즈를 구경해 보니 뭐 구조는 간단합니다. 후드는 내장형이구요, 35년 정도의 세월이 지나서인지 잘 고정이 안되더라구요, 조리개 숫자가 큼지막하게 쓰여져 있습니다. f2에서 f22까지요. 그리고 최소촛점거리가 25cm까지 표기되어 있는데, 좀 더 안으로 촛점링이 돌아 가네요. 대포렌즈답게 삼각대 마운트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대물렌즈 필터 지름이 122mm로 굉장히 큽니다. 사진 잘 나올 것 처럼 생겼습니다. 실제로 카메라에 장착해 찍어 보니 보라색 색수차가 보였구요, 생각만큼 샤프한 결과물은 아닌 것 같습니다.

 

200mm면 최대 개방을 가장 많이 사용해서 인물을 담는다는 선입견이 있는데요, 편집프로그램에서 샤픈 한 방 줘야할 것 같습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