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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8월2일 아침을 먹고 다랭이논을 보러 호텔에서 출발했습니다.

호텔 문을 나서자마자 원주민 복장을 한 할머니들이 계속 물어 봅니다. 하이킹? 하이킹? 이라고, 저는 No No No No를 계속 외칩니다. 힘들어요. 이것도!

구글지도를 보고 25분을 걸어서 하이킹 출발지점에 도착을 했는데요, 거기에는 할머니들과 손녀로 보이는 사람들이 또 말을 걸어 옵니다. 물론 저는 No라고 했는데, 우리를 막 따라 옵니다. 4명이 무작정 따라 옵니다. 두번째 입구까지 약 25분을 계속 따라 옵니다.

길 엎으류 보이는 풍경

길 바로 옆에 신서유기 찍은 펜션이 보여 원주민들을 떼어내기 위해 펜션입구로 들어 갔습니다. 그랬더니 낭패를 본 얼굴로 우리를 쳐다 봅니다. 안으로 들어 갔다가 나오니 아직 그 길 위에 서 있습니다.

그냥 걸으며 찍은 사진입니다.

다시 들어 가서 화장실 사용하고 잠시 있다 나오니 없네요. 너무 너무 불편합니다.
길을 따라 편안하게 계곡쪽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내리막과 오르막을 걷는건데요, 걷는 것 좋아하지 않으면 전망 좋은 딱 한 군데만 가면 될 것 같습니다.

여기서 본게 가장 멋집니다.

숙소를 나갔다 돌아 오는데 딱 7시간이 걸렸습니다. 운송수단이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전망 좋은 곳에서 잠시 풍경을 감상하고 있으니 많은 외국인들이 걸어서 오고 지나갑니다. 이제부터는 모두 같은 길을 따라 내려 갑니다. 두 번 정도 어린이들이 팔찌 사달라고 오네요.

좌측에 살짝 보이는 지붕이 편의점입니다.

약 5분 정도 걸어 내려가니, 편의점이 보이고 외국인들로 가득 찼습니다. 우리는 길을 걸었는데 신발을 보니 외국인들은 논듁길을 걸은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 엉덩이는 흙이 잔득 묻어 있는 걸 보니 엉덩방아를 찐듯 합니다. 여기서 볼 일을 봐야 합니다. 화장실이 없어요. 화장실 순서를 기다리는데 바로 옆에서 젊은 엄마가 모유수유를 하네요.

화장실 순서를 기다리며 찍은 사진

다시 길을 따라 돌아 내려 가는데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시멘트 포장도로가 다 파여 자갈이 지쳔입니다. 꼭 지압도로 같습니다. 신발 바닥이 미끌미끌 합니다. 나** 신발인데 너무 미끄럽네요. 가파른 길이 좀 있는데 미끄러워 발걸음이 무섭습니다.

다리에도 팔찌 파는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비를 맞으며 다리에 도착했는데 장대비가 쏫아집니다. 가이드와 외국인들은 다리에서 하천을 따라 아래로 내려 가고 우리는 다리를 건너 위로 올랐습니다. 반대편으로 돌아 복귀하려고 올라 갔습니다. 물론 구글, 애플 지도에는 길이 안나오는데요, 길 잘 나 있습니다.

핀이 보이는 곳과 반대편 길이 끊겨 있는데 길이 있습니다.

굵은 장대비가 쏫아져 창고 처마 밑에서 30분 정도 쉬면서 다시 돌아 갈거냐. 그냥 갈거냐를 두고 토론을 벌인 끝에 앞으로 가자 입니다.

비가 잦아들어 다시 출발합니다. 저 멀리 돌아 내려 온 길과 편의점이 보이네요.

비가 멈춰 길을 나서니 앞에 식당이 보이고 그 안에 외국인들로 가득합니다. 방향을 잡아 좁은 소로를 따라 마을을 넘어 가니 차 한대 다닐 정도의 시멘트 포장도로가 반겨 줍니다.

온 길을 뒤 돌아 봅니다.

또 하나의 식당을 지나고 오리떼 들을 지나 걷다 보면 다리에 도착을 합니다.

다리 앞에 있는 슈퍼에서 콜라 개 당 1,000원에 마시며 잠시 쉬었습니다.

여기부터는 또 오르막을 올라야 합니다.

오르막길을 오르머 본 풍경

여기서 다리를 건너지 않고 위로 올라서 사파쪽으로 방향을 잡아 걸으면 원주민 마을이 나오는데, 길을 알지 못해 처음 풍광을 감상한 곳으로 원점 회기하기로 하고 올라 갔습니다.
다리를 건너 길을 따라 걷는건 그냥 시골길 걷는 느낌이라 아름다운 경치를 버려면 산쪽으로 올라 가야 하는데 웬만한 체력이 아니면 힘들 듯 합니다. 차라리 외국인들이 가는 길을 따라 아래로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풍경 감상이 목적이면 첫번째 전망 좋은 곳에서 보고 뒤 돌아서면 될 것 같습니다.

개들이 길에 많은데 위협이 된 개들은 없었습니다. 발바닥이 아프고 무릅도 아프고 허벅지에 쥐도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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