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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할배에 나온 타로코국립공원을 가기 위해 하루를 비웠습니다.

결론부터 내면 그렇게 멋진 하루는 아니었어요. 타이페이를 다 구경하고 하루가 남는데 갈 곳이 없다 혹은 대만의 자연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 하시면 다녀 오셔도 좋을 듯 합니다. 저는 후자로 어디 가면 자연은 어떨까 궁금해서 갔습니다. 자연은 역시 유럽이 좋은 것 같아요. 타로코 협곡은 탄성이 나오지는 않네요. 날씨도 우기라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한층 기분이 다운되었던 것 같아요.

시먼역에서 타이페이 역으로 가서 TRA를 타기 위해 역으로 이동했습니다. 그곳에서 표를 보여주고 9시 기차를 타서 12:02 분에 화련역에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뜻대로만 되면 여행이 지루하잖아요.

급히 오른 기차가 화련이 아닌 반대로 가는 기차였어요. 다행히 다음 정차역 전에 알아서 내렸습니다. 그러면서 걱정이 시작되었어요. 기차운임이 날라 간걸까?하는 생각도 들고 기왕지사 이렇게 된거 가지 말고 타이페이나 심도있게 관광하자 라는 생각도 해 보았지만 기왕 가기로 한 것 가보자라고 결정해서 해결을 위해 출구로 나가 역무원 아저씨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저와 비슷한 영어 수준이신데 영어로 말을 거의 못하시고 글로 설명을 해 주시더라구요. 약 10여분을 설명해 주셨는데, 요점은 그냥 끊은 표를 가지고 화련가는 기차를 타랍니다. 추가금을 내냐고 물어 보니 아니랍니다. 그래서 잘못 알고 계신 줄 알고 이번에는 창구로 가서 물어 봤습니다. 젊은 분이 영어를 하시더라구요. 그 분도 같은 말을 합니다. 그냥 타랍니다. 알고 보니 지난 표는 좌석이 있어도 입석으로 타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시 탑승구로 가서 화련 가는 기타를 탔습니다. 10시에 출발하더라구요. 그런데 도착이 이전 기차보다 28분 느린 12시30분 도착이었습니다. 기차표 사실 때 완행인지 고속인지 보고 사셔야 할 것 같아요. 1시 10여분 늦게 출발했는데 도착시간이 28분밖에 차이가 않나니 말입니다.

자리가 없어서 걱정이었는데요, 다행히 가면 갈 수록 탑승객이 늘어 나는 것이 아니라 줄어 들더라구요. 그래서 딱 한 번 메뚜기를 했고 화련까지 내 좌석처럼 앉아 갔습니다. 굳이 좌석을 끊을 필요가 없었어요. 메꾸기를 잘 만 하면  약간의 귀찮으니즘으로 여행 경비를 줄일 수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가면서 인터넷을 하는데 산악지대나 터널로 들어 가면 여지없이 인터넷이 먹통이 됩니다. 그리고 타이페이를 벗어 나니 4G가 3G로 바뀝니다. 그래서 오두막에 85mm를  꼽고 수동으로 촛점을 맞추며 사진을 찍었어요. 그렇게 시간을 보내니 어느 새 화련역에 도착하더라구요.

아래 사진들은 화련역까지 가는 동안 찍은 사진입니다. 그냥 이렇구나하고 참고하세요. 자세한 설명은 생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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