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텔로프 캐년은 아래와 위로 나뉩니다. 아래는 비가 와서 못 가봐서 모르구요, 위 캐년은 가 보았는데, 동굴 안에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그리고 먼지도 작렬하구요, 마스크 꼭 준비하세요. 팁까지 해서 90불 정도에 사진 속에서나 보던 캐년을 간다는 마음에 설레였습니다. 창문도 없는 주욱 늘어진 안전벨트 하나 믿고 뒷자리에 앉아 가다 보니 옛날 육공트럭에 실려 훈련장을 오고 가던 기억이 새록새록 피어 납니다. 이곳 캐년은 나바호족 인디언의 후손들이 관리를 하는 것 같아요. 가이드도 우리랑 비슷한 피부색이고 매표소 직원도 우리랑 비슷합니다. 원래는 미국 땅의 주인이었는데 말입니다.
윗쪽 앤텔로프캐년은 일반차들이 갈 수가 없고 가이드차량을 타야만 합니다. 그리고 가이드를 따라 다녀야 하기에 예약은 필수에요. 또 다른 방법이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주차장 들어 가는 입구에 관리소가 있어서 그곳에서 확인을 하는데, 우리는 예약한 여행사 주차장에서 부터 가이드 차를 타고 갔기 때문에 쭈욱 통과해서 입구까지 갔습니다.
가는 길은 비포장 도로에 바퀴 자욱이 움푹 들어 간 길을 달립니다. 자비란 없어요. 그냥 마구 달려서 엉덩이가 막 10cm 이상씩 붕붕 뜹니다. 카메라를 목에 걸으셨다면 빨리 잘 고정시키셔야 합니다. 하지만, 저와 같은 차를 탄 프랑스인들은 엄청 재미있어 합니다. 약 10여분을 달릴 것 같아요. 느낌이기에 더 갔을 수도 있고 덜 갔을 수도 있습니다.
페이지를 뒤로 한채 도로를 달려 갑니다.
가는 길에 보이는 나바호마을 안내판이에요.
나바호 타코스라고 하네요.
캐년쪽으로 달리다 보면 길쭉한 바위가 보입니다.
거의 도착하면 좌측으로 아래 앤텔로프캐년 주차장이 보입니다. 두 곳다 본 사람들 말로는 위쪽 앤텔로프 캐년이 더 멋지다고 하네요.
저 송신탑 사이로 달려 갑니다.
위쪽 앤텔로프캐년 입구 주차장이에요.
관리소입니다.
비포장 도로를 달려 갑니다. 의외로 먼지는 많이 나지는 않았어요. 전날 비가 와서요.
관리소 쪽을 본 모습이에요. 멀리 굴뚝이 보입니다.
계속 달려 갑니다.
윗쪽 앤텔로프 캐년 입구에요. 저 동굴로 들어 가면 됩니다.
다음엔 아래 앤텔로프캐년 매표소 사진을 보여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