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툰호수에 유람선이 각 마을을 연결합니다. interlaken west와 thun시티까지를 오고 갑니다. 인터라켄 웨스트 역에서 내려 뒷 편으로 내려가면 유람선 선착장이 보이고 여기서 탑승을 합니다. 그러면 긴 수로를 빠져 나가면서 첫 번째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한가로움을 즐길 수 있습니다만 짧은 스위스 여행이라면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아요. 조금은 지루한 감이 있습니다. 확 마음을 사로 잡는 풍경은 없으니까요. 선상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데 종업원 한 사람이 서빙을 하고 식사시간이 되면 식사를 합니다. 우리는 조금 저렴한 스파게티를 먹었어요. 물도 돈을 받는데 물을 먹는데 참 많은 돈을 쓴 것 같아요. 그래서 나중에는 그냥 물 좀 달라니까, 흠! ya ya ya라고 하며 딸아 주더라구요. 손님은 많지가 않습니다. 우리는 인터라켄웨스트 뒷 편에서 타서 종점까지 가서 다시 기차를 타고 원점회귀했어요. 반나절 걸렸구요. 종점에서 버스를 타고 동네를 한 바퀴 돌아 보았는데요. 새로운 곳을 보니 좋았는데 아이들은 심심해 하더라구요. 버스기사가 우리를 보더니 굉장히 신기해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기도 서울에 가 봤다며 인사를 하는데 기분이 참 좋았어요. 

아래 사진들이 배를 타고 가면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호수의 좌측편으로 기차가 지나갑니다.

오두막에 c/y180mm f2.8을 연결해서 찍은 융프라우에요. 올라 갈 때 날씨를 잘 보고 올라 가야 할 듯 합니다. 우리가 갔을 때에는 비가 와서 안개만 보고 왔어요. 몇 십만원짜리 티켓을 끊어 올라 갔는데 안개만 보고 내려 오는 허망함이 진짜 거시기 합니다.^^

저 멀리 스피츠라는 마을이 보이네요. 여기서 제네바를 가는 기차를 탈 수가 있습니다. 시간이 되시면 한 번 가 보세요. 물론 정보가 없이 가면 볼 것이 없지만 잘 짜서 다녀 오시면 볼 것도 많을 것 같아요. 


호텔인가 봐요. 사람들이 야외카페에 앉아서 여유를 즐기고 있네요. 그리고 겁이 없는 것 같아요. 호수가 깊을 것 같은데 멀리 나가지는 않지만 수영을 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능선 위로 햇볕이 드는게 아름다워서 찍었습니다. 녹새과 그림자의 어우러짐 참 멋지지 않나요?



산 아래 보이는 마을이 스피츠에요. 한 번은 제네바로 기차를 타고 갔다오니 밤9시가 넘더라구요, 그래서 인터라켄으로 들어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스위스 젊은 청춘들이 차를 끌고 버스를 기다르는 관광객들 앞을 지나가면서 소리지르고 가더라구요, 영어가 아니라 뭔 말인지 알아 듣지 못했지만 거나하게 취한 듯 보이더라구요. 요것이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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