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선 통풍은 아직 미작동
카페 글을 읽으면서 항상 부러운게 있었는데,
첫번째는 어댑티브 라이트이고
두번째는 통풍되는 시트였습니다.
이제 차가 노년기에 접어 들어 언제 제 곁을 떠날지 몰라 무언가 자꾸 해보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f02 통풍시트와 공조기를 구했습니다. 무작정 제 5gt에 실고 와서 제대로 하려면 업체에 맞겨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잠시했지만 얼추 장착비가 50만원은 넘을 것 같아서 또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시트에 연결되는 커넥터도 달려 와서 핀과 전선 연결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곤, ista+로 배선을 그림으로 그렸습니다. 일단 f02의 배선을 찾아보고 그 다음 5gt배선을 찾아 보았는데요, 다른 모듈에서 나오는 핀번호는 다르지만 시트로 들어 가는 핀번호는 대부분 같더라구요.
커넥터 4번핀은 엠비언트라이트선입니다. 연결해도 되고 안해도 됩니다.
아래 사진은 배선의 차이입니다. 선 갯수가 적은게 5gt 커넥터에요.
전선은 가지고 있던 하만카돈 앰프배선을 재활용했습니다. 배선 길이는 생각보다 넉넉히 연결해야 재 작업을 하지 않게 됩니다. 8시간 정도 작업 시간이 걸렸는데 반은 미리 만들어 놓은 배선이 쓸모가 없어 다시 짧은 전선 연결 하느라 소비했습니다.
퓨즈박스에서 조수석, 운전석 커넥터까지 전원선, 핸들 아래 zgm에서 조수석 시트 커넥터까지 가는 전선 두 가닥이면 됩니다.(공조기 작업은 아직 모름- 배선도 상에는 연결되어 있음)
결국 하기 전에는 전선 연결을 많이 해야할 것 같았는데 막상 연결하려고 하니,
전면 퓨즈박스 , 10A짜리에서 전선 두 가닥을 뽑아서 양쪽 시트 커넥터 1번에 장착해주고 조수석 시트 커넥터 5,6번에 zgm 51번, 50번 캔통신을 연결해 주면 시트 버튼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지요?.^^
기존 시트 탈거 시에 좌석을 뒤로 밀고 앞쪽 볼트 두 개 풀고, 다시 시트를 앞으로 밀고 뒷볼트 두 개 풀고를 조수석도 똑같이 하고 배터리 단자 마이너스 분리 후에 시트 들어내고 배선 작업하면 됩니다. 마이너스 단자 분리가 싫다면 차에 전원 차단될 때까지 기다렸다 하시면 되는데, 잘못하면 과전류나 기타 전기사고 발생할 수 있으니 참으세요.
저는 결국 조수석 에어백 경고등 띄웠습니다.
혼자서 하니 컴포트 시트는 집어 던지게 되더라구요, 꼭 둘이 하세요. 특히나 핸들 끝까지 집어넣고 최대로 올림 후에 운전건 시트 집어 넣으세요.
그리고 f02 공조기를 장착하려고 하니 크기가 맞지 않네요. 그래서 기존 공조기 틀에 옮겨 달아서 장착해야 합니다. 볼트만 잘 풀면 되니 공구만 있으면 할만 합니다. 아무 코딩없이도 열선 통풍 두 가지 기능 빼고 다 잘 됩니다.
멋모르고 그냥 연결한 모습입니다.
나사만 풀러 주면 됩니다.
교체 후에 기념 촬영 했습니다.
통풍 성공하면 2편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