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에 갈 일이 있어서 간김에 눈썰매를 탈 곳이 없나 찾아 보니, 백마권역 겨울 놀이축제라는 것이 검색되었습니다. 해당 홈페이지에요. 확인한 번 해 보세요. http://www.ok100ma.kr/rb/?c=2/10&uid=799
주소는 충청북도 괸산구 사리면 사리로 517로 찾아 가시면 됩니다. 논에 주차장을 마련해 놓았는데요, 보통 길 가에 주차를 했습니다. 놀이시설로는 비료포대눈썰매, 얼음썰매, 눈썰매를 탈 수 있는데요, 눈썰매를 탈 수 있는 긴 슬로프는 약 40여m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눈이 많이 와서 그런지 눈썰매는 제대로 탈 수 있는데요, 얼음썰매는 얼음 위에 눈이 덮여 있어서 마구 마구 속도를 낼 수는 없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한 번쯤 다녀 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비닐 하우스 두 동 안에서는 축제 노래자랑도 하고 음식도 사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물론 막 맛집을 생각하시면 안되구요. 음식 값이나 놀이 시설 이용료는 조금 비싸다는 느낌 아닌 느낌이 있는데요, 그래도 눈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축제는 1월 21일까지로 되어 있구요, 진입로도 포장되어 있어서 좋습니다. 특히나 오늘 날이 좋아서 인지 소매리 저수지에서 정말로 붉은 노을을 보았습니다. 저수지는 얼음이 꽝꽝 얼어서 낚시도 하고 사발면도 먹는 가족들도 있었습니다. 빙어가 예전에는 많이 잡혔다는데, 지금은 별로 안나온다고는 하지만요.
얼음두께는 10cm이상 두껍게 얼었는데도, 걸을 때 어느 지역은 소리가 났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생각없이 가족사진 점프샷 찍는다고 점프했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금가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그래서 모두 도망 나왔는데요, 동네 아저씨가 웃으면서 안깨진다고 몇 번을 말씀하시면서 지나 가시더라구요.
축제 끝나기 전에 한 번 다녀 오세요.^^ 나머지는 아래 사진 참고하세요.
도로 옆에 주차된 차들입니다. 주차장도 있으니 4륜은 걱정없이 주차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버스도 들어 왔다 나가니 버스편도 찾아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동네 이름이 소매리입니다.
주차를 하고 들어 가면서 찍은 입구에요.
비닐 하우스 안에서 장기 자랑을 하고 있습니다. 음식도 먹을 수 있고 따뜻합니다.
이 곳에서 계산을 하고 티켓을 받아서 음식점에 가셔서 제출하고 음식을 받는 시스템입니다. 분식값이 쬐메 비쌉니다. 반면 삼겹살은 싸네요.
체험장들입니다.
역시 불이 있으면 사람들이 모이게 되어 있습니다.
눈썰매 체험장들이에요.
한 바퀴 돌아 보며 뒤돌아 오다 보니 그네도 있습니다. 그리고 지불놀이도 체험해 볼 수 있더라구요. 옛날에 망우리라고 불렀었는데, 추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비료포대 속에 볏짚을 넣어서 타고 놉니다.
얼음탑을 얼려 놓았습니다. 5시가 다 되어 가니 노을이 지기 시작합니다.
백마권역 숙박시설인 것 같은데, 운영이 안되고 있는 것 같아요. 휴가철에는 운영이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건물은 예쁘더라구요.
차로 돌아 가면서 찍어 보았습니다. 동네 겨울 수익사업으로는 괜찮은 것 같아요.
소매리 저수지 얼음구멍을 찍어 보았습니다.
해지는 순간에도 낚시에 여념이 없는 아저씨가 계시네요.
드라이브 가셔서 잠시 둘러 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