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컴퓨터에 자리 잡고 있는 라데온 HD 6850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분께서 게임이 너무 느리다고 메인 컴퓨터에 있는 GTX 760 그래픽카드를 탐내시게 되어 입으로는 그냥 쓰라고 하면서도 검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인터넷으로 그래픽카드 성능을 확인 후 새 것과 중고 중에 갈등을 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집에서 쓰기에 무난한 새것으로는 GTX 1060이 간택되었구요, 중고로는 GTX 970과 GTX 980이 물망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980은 1060 새것과 가격이 비슷해서 970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결국 그래픽카드에 높은 금액을 투자한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되어 중고 GTX 970이 최종 낙점되었어요.
가격을 알아 보니, 1060은 25만원 정도에 거래가 되고 있었구요, GTX 970은 중고나라에서 10만원에서 15만원 사이에 거래가 되고 있었습니다. 명품인 기가바이트가 좀 비쌌구요, 대부분은 11만원에서 12만원이면 구매를 할 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열심히 중고나라 매복을 했어요. 마음에 드는 그래픽카드는 거리가 멀고, 가까운 곳에서 나오는 것은 좀 마음에 안 들고 그러다 싼 가격에 나온 가까운 곳의 그래픽카드를 덮석 직거래로 구매해 왔습니다.
그래픽카드 성능을 보니, GTX 1060 3기가 G3D Mark 점수가 8970이고, GTX 970이 8,591점으로 얼마 차이가 나질 않습니다. 그리고 GTX 760의 점수는 4,939점으로 성능면에서 업그레이드 하는 맛이 납니다. 성능이 두 배가 약각 안되고 10만원 정도면 구매가 가능하니 메리트가 있습니다.
직거래로 구매를 해도, 컴퓨터에 꼽아 봐야 해서 늘 걱정은 됩니다만, 어쩔 수 없이 구매를 해 옵니다. 콘덴스 부풀은 정도랑 냄새 맡아 보구요. 다행히 집에 와서 꼽고 드라이버 잡아보니 잘 잡히네요.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해킨토시를 사용할 때, 모하비에서는 GTX 970 드라이버가 나오질 않아 사용할 수가 없다고 하네요. 실제로 교체해 보니 그래픽카드가 안 잡힙니다. 메모리 용량도 3MB 로 잡히구요,
그래서 일단 빼 놓고 아직 사용을 못하고 있어요. 애플의 승인이 떨어지면 드라이버가 바로 나온다는데, 그게 언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래는 760과 970 하드웨어 사진을 찍어 본 거에요.
일단 구매해서 가지고 오면서 찍은 GTX 970 사진입니다.
제조사가 달라서 비교는 쉽지 않지만, GTX 760이 큽니다. 대신 970의 팬이 더 크네요.
단자 구성은 같습니다. 아무래도 같은 시기에 나온 것이라 그런 것 같아요.
기가바이트 GTX 760의 기판이 좀 더 복잡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