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프로의 카메라 성능이 엄청 좋아졌다고 해서 매우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유튜브를 찾아보고 찾아보고 하다가 직접 경험해 보고 싶어서 장만했습니다. 꽤 오랜 기간 여행을 갈 때면 무거운 DSLR에 렌즈에 삼각대를 들고 다녔는데요, 정작 그렇게 찍은 사진들은 겨우 블로그에 올리는게 다더라구요.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는 저를 발견하고 아이폰이 새로 출시되면 카메라에 엄청 관심이 갔습니다.
이번에는 CMOS크기도 13프로에 비해 65%나 커졌고 무엇보다 화소가 4800만 화소로 DSLR카메라에서도 최고 사양에 들어 가는 화소이기에 더더욱 탐났습니다. 그래서 고민에 고민을 하다보니 어느새 제 손에 14프로가 들려 있네요. 과연 더 좋을지 계속 비교해 봐야겠습니다.
13프로맥스를 사용하다가 프로를 만져보니 화면이 엄청 작게 느껴집니다. 제 눈에는 카메라 크기가 좀더 켜져 보이는데 확연한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 DSLR카메라 화질 따라가려면 CMOS크기가 지금보다 훨씬 커져야 합니다. 그럴려면 자연스럽게 카메라 렌즈 크기도 커지고 길어져야 하는데 그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예전 삼성이 줌렌즈를 달고 나온 핸드폰처럼 되어야 할테니까요,
이제 카메라 비교해 보시죠, 모든 이미지는 애플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참고하세요.
아이폰 13 프로의 카메라입니다.
아이폰 14 프로 카메라입니다.
두 아이폰 카메라의 차이는 14프로 카메라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울트라와이드 카메라는 둘 다 화각이 13mm인데 밝기는 13 플로가 f1.8로 더 밝습니다. 어두울 때 더 유리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찍을 때 흔들림이 덜 하다는 이야기이구요. 이것에서 유추할 수 있는 것은 다음 아이폰 15에서는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의 밝기가 좋아지고 그걸 홍보하겠지요.
와이드카메라는 DSLR렌즈의 표준렌즈에 해당하는데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카메라의 표준렌즈는 50mm를 말합니다. 이것보다 숫자가 커지면 망원렌즈가 되고 작아지면 광각렌즈가 됩니다. 13 프로는 26mm화각의 광각렌즈입니다. 반면 14프로는 2배망원이 있네요. 24mm광각과 48mm 표준렌즈 두 개가 있는게 되는거죠. 일반 카메라에서 화각이 고정되어 있는 것을 단렌즈라고 하고 화각이 움직이는 렌즈를 줌렌즈라고 하는데 14프로의 와이드렌즈가 두 개의 화각을 갖네요. 이름도 메인카메라도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48만화소입니다. 메인렌즈의 성능이 좋아졌습니다. 밝기는 이것도 13프로맥스가 더 좋습니다. 조리개 밝기가 밝다는 것은 어두운 곳에서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더 어두운 곳을 찍을 수 있다는 의미이지요.
망원렌즈를 보면, 화각은 77mm로 같고 조리개 밝기도 F2.8로 같습니다. 고급렌즈일 수록 보통 조리개 숫자가 작아집니다. 둘 다 3배 광학줌을 지원하네요. 광학줌이란 렌즈의 배율이 그렇다는 것이구요, 디지털 줌이란 것은 렌의 줌이 아닌 소프트웨어적인 줌이라는 의미로 화질이 매우 않좋아집니다. 광학줌은 렌즈의 수차들의 영향만 있을 뿐이니 그것만 잘 잡아준다면 화질 손실은 얼마 없지요. 대신 수차들을 잘 잡으려면 렌즈가 엄청 커져야 합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13프로맥스가 어두운 곳에서 더 많은 부분이 찍힐 것으로 판단됩니다. 더 좋다는 의미이지요, 고로 다음 버전인 15프로에서는 밝기를 잡아서 노이즈를 개선하고 선명하게 찍힌다고 광고를 할 것 같습니다. 지금으로 보면 메인카메라의 2배 줌인 24mm, 48mm가 있다는 것이 장점이고 CMOS크기가 64% 커졌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급하지 않다면, 14프로를 참고 15프로가 나오면 구매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13프로에 비해 반쪽만 업그레이드된 기분입니다.
자 이제 예제 사진을 보시겠습니다. 설정없이 그냥 막 찍은 것이라 정확한 비교는 아닙니다. 다 카메라가 설정하고 저는 셔터만 눌렀습니다. 그리고 14프로의 장점인 RAW촬영은 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정보를 담아 후보정하기가 싶다고 하는데, 사진 한 장에 78mb나 되어서 웬만한 컴퓨터로는 기다림에 지칠 것 같습니다.
같은 화각의 사진에서 위에 것이 13 프로맥스 사진이고 아래 것이 14프로 사진입니다. 잘 비고해 보세요. 언듯 보기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엄청 민감하지 않다면 그게그거입니다.
울트라와이드 렌즈
아이폰 13프로맥스
아이폰 14 프로
부분 확대를 해 보았습니다. 베울은 400배입니다. 위가 13프로맥스, 아래가 14프로입니다. 14프로가 노이즈가 덜하고 글씨가 좀 더 선명한데 어차피 자동차 번호판이 안보이네요. 그리고 선들이 좀 더 보이는 정도입니다.
조리개가 밝은 13프로맥스가 오히려 선명하지 못하고 파일크기도 14프로가 더 작네요. 요건 설정 문제일 수도 있는데, 좀 더 알아 봐야겠습니다.
와이드렌즈
13프로맥스는 26mm f1.5이고 14프로는 24mm f1.78입니다. 어두운 환경에서는 밝은 조리개 값이 유리합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아스팔트 밝기가 좀 더 밝다 라고 느끼는 정도입니다.
부분 확대를 해 보았습니다. 위가 13프로맥스이고 아래가 14프로입니다. 14프로가 글자가 좀 더 보이는데 가독성은 비슷합니다. 큰 차이가 없네요.
부분 확대 400배입니다.
요것도 부분 확대해 보았습니다. 별차이가 없네요, 위 사진이 13프로맥스고 아래가 14프로입니다. 좀 더 선이 살았고 노이즈가 적다 정도입니다.
망원렌즈 - 요기서는 14프로 사진 크기가 더 큽니다. 0.4mb가 더 크네요. 13프로맥스 사진이 좀 더 진하게 나왔네요. 2층의 모니터를 보면 더 선명합니다.
부분확대 : 여기서는 눈에 띄는 차이가 나네요, 글씨를 읽는데 14프로가 훨씬 수월합니다.
광각사진 : 화벨에 차이가 좀 있습니다. 14프로가 파란색이 더 들어 가네요. 그리고 구름도 더 표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어두운 부분이 밝게 표현되어 밝습니다. 그리고 가로등 빛번짐이 덜 합니다.
13프로맥스
14프로
13프로맥스
14프로
13프로맥스
14프로
종합해 보면,
13프로맥스의 조리개가 더 좋은데, 14프로의 망원 렌즈 선예도 성능은 확연히 차이가 난다입니다. 그리고 풍경에서는 14프로가 더 좋은 성능을 냅니다.하지만 엄청 좋다는 아닙니다. 사진을 확대해서 쓰려고 해도 아직은 애매합니다. 너무 광고에 현혹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