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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대를 쓰다 보면 막히는데요, 이번에 뚫으면서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혹시나 처음 도전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필요한 공구는 십자 드라이버랑 칫솔 정도만 있으면 됩니다. 주로 막히는 원인은 머리카락이랑 비누물에 씻겨 내려간 인체의 각질들이 뒤엉키면서 커다란 건더기를 만들어 내고 그것이 개페기와 개페기 조절 막대에 쌓여서 결국 막히게 됩니다. 막히면 물이 시원하게 내려 가지 않아 금방 알 수 있는데요, 이거 알면서도 버티고 버티다가 세면대에 비눗물에 씻겨진 여러 인체의 떼들이 보여야 고쳐야겠다는 마음을 먹습니다. 뜷는데는 10여분이면 됩니다. 특히나 세면대 파이프 부분이 덮개로 덮여 있다면 그게 시간을 좀 잡아 먹습니다. 전동드라이버가 있다면 편리하더라구요.


작업을 시작하면서 시간 순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주욱 보시면 어떻게 하는지 감이 오실거에요.



이제는 뚫어야겠다는 마음을 먹습니다. 아래는 청소하고 걸래를 빨아서 그런거에요. 평소에 칫솔에 비누 뭍혀서 닦습니다.^^;;


덮개가 덮여 있는데요, 그걸 제거한 모습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이라고 이렇게 해 놓았네요. 좀 조잡한 것 같아요.


파이프가 S자로 연결되어 있네요. 가운데 잠김쇠를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리면 분리가 됩니다.



분리가 되면 아래로 잡아 빼면 됩니다.



그런 후 사진에 보이는 클립을 오무려 뒤로 잡아 빼면 개폐 조절 막대가 빠집니다. 이 때 사진에 보이는 뚜껑을 풀러 주셔야 합니다.




막대를 빼면 개폐기를 위로 뺄 수가 있습니다.  아래쪽 구멍에 막대가 들어 가서 오르 내리게 하는데요, 그것 때문에 세면대가 막히게 되는거에요



물을 내려서 깨끗이 청소합니다. 세면대 위는 비누칠해서 부드러운 천이나 칫솔로 문대주시면 됩니다.



세면대를 막고 있는 물질들이에요. 비위 상하시는 분들은 보지 마세요.


세면대 안쪽 파이프도 칫솔을 사용해서 물때를 깨끗이 닦아 줍니다.


분해된 놈들을 일렬로 정렬시켜 보았습니다.

ㄱ자로 꺽인 파이프도 빠집니다. 빼서 청소해 주시면 좋아요. 


이제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을 해 주면 됩니다.


세면대에 요렇게 걸려서 오르내리는 걸 보여 드린거에요. 사실 이거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다시 장착해 줍니다. 클립 장착하는 법이에요.


파이프에 고무 잘 맞춰서 다시 조립합니다.


그리고 다시 잠궈주시고 덮개 양쪽에 십자드라이버로 고정시켜 주면 끝이에요. 물이 파이프를 통해 내려가면서 끄~~억 소리를 내니 속이 후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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