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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천주교 신자라 집에 마리아 상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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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가 성인3,000원 어린이2,000원이라 들어가기 망설여졌지만
눈 찔끔 감고 들어 갔습니다.
옛날 즐겨 보았던 만화영화의 캐릭터들이 참 많아 그럭저럭 입장료 값은 하는 것 같아요.
(건담은 프라모델 가게에서 찍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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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에 대형할인마트가 생겼어요.^^
참 편리하다고 합니다. 걸어서 갈 수 있다고 하니..........
재래시장, 지역상권,  세수관리 등등 복잡한 것 뒤로하고 사진 한 장 찍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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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아는 아이가 구멍가게에 따라 들어온다.
주머니에는 할애비 몰래 꼬깃꼬깃 3,000원이 자리하고 있다

손녀가 유치원 갔다 돌아 올 때면
더운 날씨에 버릇처럼 아이스께끼를 사주곤 했다.

오늘도 그랬다.
600원짜리 아이스께끼를 사주려고 들어 갔는데
문제가 생겼다. 사내 아이가 따라 들어온 것이다.

'이런 낭패가 있나!'  속으로 3000원이 쪼그라 달라 붙는다.

하는 수 없이 할미는 
"너도 하나 골라라" 라고 개미소리를 낸다.

손녀는 600원짜리 아이스께끼
이 조막만한 놈은 1600원짜리를 꺼내 집다 말고 
대여섯이 달려들어 먹고도 남을 4000원짜리 통을 집어든다.

"그건 아니제!  너두 600원짜리 묵으라!!!!!!!!!!!!!!

멀끔멀끔 깜박이던 눈이 떨리며 

당장 조그마한 구멍가게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이 조막만한 놈이 내놓으라고 고래고래 질러대는 울음소리에
옆에 있던 아낙이 거든다.

"아이구~~!, 기왕 사주는거 사주지. 니 엄마가 보면 가슴이 얼마나 아플고"

'이 놈의 여편네가!" 입까지 나왔던 욕지거리를 삼키며 1600원짜리 아이스께끼와
함께 번쩍들린 조막만한 놈은 어느새 놀이터로 들려 나왔고
언제 그랬냐는듯 껍질 까달라고 손을 내민다.

이 할미는 다짐한다. 언젠가는 지새
끼만 사멕이는 여편네, 혼구녕을 내놓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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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에 전시되어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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