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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새









갇힘!










가로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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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메마르고 황량할 것만 같은 산

그늘 속 녹지 않은 눈

그리고 침엽수 외엔 몸둥아리 그대로 들어낸

조용한 겨울 산엘 올랐다











걸을 때면 

바짝 마른 소리를 내며 부서지는 낙엽이 있고

떨어지지 않은 동그란 열매가 있다.










훵한 바람만이 솔잎을 간지럽히는 고요한 겨울 산

그럴 것만 같았다

아무 생명도 없는 무균무취의 물 맛처럼

오로지 산만 있을 줄 알았다








현재 시각 오전 11시30분

멧새, 참새, 콩새, 딱새들이 무리지어 날아와

마른 나뭇잎을 헤친다



아무도 없을 줄 알았던

고요를 깨는 소리들

먹이 찾느라 분주하다


나도 얼렁 숫가락 들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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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감자국이 뭔지 아니?
그건 말야, 우리 엄마가 자주 해 주시던 국이야

양은 냄비에 물을 적당히 담고
곤로에 올려 놓아
곤로 심지를 올리고 성냥으로 불을 붙여
그리곤 꼭 심지를 좌우로 돌려야 해 
그래야 검은 끄름이 올라오질 않거든

그러곤 얼렁 물 끓기 전에 감자도 까고
고추랑 양파도 썰어 놓는거야

그리곤 기다리는거지, 물이 보글보글 할 때까지

아! 가장 중요한 것이 있어,
고추장인데 요놈은 꼭 집고추장이여야 해
그래야 칼칼한 맛이 나거든

물이 요동치면 달래야 하니까
얼렁 준비한 식재료를 넣어줘 그러면
물 끓는 소리도 바뀌지 ㅎㅎㅎ

여기에 간은 조선간장으로 하구

여기서 중요한 건
감자가 약간은 풀어질 때까지 끓이는거야
그래야 입 속으로 들어가는 감자가 보드라와지니까

와~~~~, 군침돈다 그치!?

보글보글 끓였으면 얼렁 국 그릇에 담아 먹으면 돼

이 때 햇쌀로 바로 한 흰 쌀밥과 연탄 불에 살짝 지진 김을
곁들이는거야.

먹어 봐........^^  
후루룩, 카~~~~~~ 맛있다.

내일은 시골, 엄마에게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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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가수는 김윤아
노래는 봄날은 간다
시인은 최영미
시는 서른 잔치는 끝났다
지금 머리 속에서 기어나오는 작가는 최인호
멀리서 수 많은 인파 속에 한 점 내사람은 금방 찾는다는 가족
좋아하는 음식은 김치만두
좋아하는 곳은 애마가 갈 수 있는 모든 곳
매일 반복되는 것은 혼자놀기
좋아하는 os는 맥os
좋아하는 사람은 내 마음 속에 있는 사람들
좋아하는 사진 저장형식은 RAW
좋아하는 피사체는 나를 바라보고 있는 것들
좋아하는 시간대는 밝은 태양아래

기타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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