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블로그에 유입되는 검색어를 보니 드라이브코스가 많네요. 그래서 또 하나 더 써 봅니다.
대전에서 가장 만만하게 드라이브를 갈 수 있는 곳은 대청댐입니다. 휴식을 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 현암정인데요, 이곳에서 대청댐을 바라보며 먹는 간식이 괜찮습니다. 하지만 전 여기는 별로 가지 않아요. 저는 야밤에는 주로 고속도로를 타고 금강휴게소까지 달립니다. 그리고 거기서 차 한잔 마시고 다시 복귀를 하죠.
오늘의 드라이브코스
대전ic --> 옥천ic --> 이원삼거리 --> 호탄삼거리 --> 무주 --> 나재통문 --> 무주리조트 --> 금산 인삼시장 --> 만인산자연휴양림 --> 집으로 추천드립니다. 드라이브거리는 약 200km가 약간 안되네요.^^ 소요시간은 중간에 쉬고 밥먹고 하면 6시간 정도구요.
봄에는 꼭 가는 코스가 있는데요, 일단 고속도로를 타고 옥천으로 가서 거기부터 국도를 탑니다. 4본 국도를 타고 영동쪽으로 내려 가다가 이원삼거리에서 501번 지방도를 타고 내 달립니다. 이곳은 벚꽃이 필 때면 양쪽으로 벚꽃나무들이 쭈욱 나열되어 있어서 벚꽃이 흩날리는 시간만 잘 맞추면 정말 멋진 길이 펼쳐집니다.
개심저수지를 지나 호탄교삼거리까지 가는 중간에 천태산 영국사가 있는데요, 여기는 천년된 은행나무가 유명합니다. 가을철 단풍 때 가면 정말 장관인 곳입니다. 대신 가고 오는 길이 일차선이라 오고 가는 차들이 양보하며 잘 지나가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제 호탄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하면 송호유원지가 나오구요, 그 길로 더 가면 영동으로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회전을 하면 금산이랑 무주로 갈 수 있는데요, 송호유원지를 잠깐 산책하는 것도 좋습니다. 옛날 소나기를 촬영한 곳인데요, 캠핑장도 갖춰져 있고 오래된 정자도 있어 멋스럽습니다.
https://conetrue.tistory.com/entry/대전-인근-드라이브-송호유원지-영국사-아이폰-X-사진-많음
호탄삼거리에서 우회전을 하면 직진을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그 길로 쭈욱 가면 금산 제원리가 나오는데요, 여기는 어죽이 유명한 곳입니다. 그리고 캠핑장도 있어 물놀이를 하면서 캠핑하기 좋습니다. 제가 자주 가는 어죽집은 아래 링크입니다. 벌써 20여년을 가고 있습니다.^^
끓여 먹는걸 좋아하시면 원골유원지에 있는 원골식당 추천드립니다. 이 전에 있는 선화식당도 인기가 좋더라구요. 티맵인기 식당을 찾으면 이곳이 나옵니다. 여튼 저는 제원리가면 아래 어죽집을 갑니다.^^ 이름은 용강식당이에요.
https://conetrue.tistory.com/entry/금산-어죽-용강식당
오전에 출발해서 점심을 먹고 돌아 오면 딱인 것 같구요. 여기서 더 드라이브를 하고 싶으시면 다시 온 길을 돌아 가서 호탄삼거리 가기 전 무주 이정표를 보고 우회전을 해서 무주로 넘어 갑니다. 그 길을 따라 쭈욱 고개를 넘어 가면 무주가 나오는데요, 목적지를 나재통문으로 정하고 30번 국도를 탑니다. 30번 국도를 타고 가다 보면 무주반디랜드가 있습니다. 여기에 캠핑장이 있구요, 천문대도 있어 밤에는 별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에 태권도원이 있구요, 숙박을 할 수 있고 또 모노레일로 전망대를 오를 수 있습니다.
https://conetrue.tistory.com/entry/태권도원-종합-정보-사진-많음-프로그램-안내
이곳을 지나 가면, 이제 설천면사무소를 지나 나제통문 휴게소에 도착하게 됩니다. 여기 커피숍이 인기가 좋습니다. 나제통문을 드나드는 차량들을 보며, 원당천의 물소리를 들으며 잠시 휴식을 취하면 평화로운 휴식이 무엇인지를 아실 수 있을거에요. 잠시 휴식을 취한 후에 37번 국도로 들어섭니다. 여기는 드라이브코스로 선정된 길입니다. 이 길을 따라 쭈욱 가시면 무주리조트에 당도하구요, 더 가면 거창으로 갈 수가 있습니다. 여기서 신풍령옛길로 들어 서면 백두대간 생태공원을 지나 갈 수 있습니다. 보통 드라이브길을 따라 무주로 와서 금산에 도착해서 마지막으로 인삼튀김을 먹고 대전으로 들어 오면 하루 코스의 드라이브코스로는 딱일 것 같습니다. 조금 아쉬우면 만인산 휴게소에 들러 호떡을 먹으며 여유로움을 즐길 수도 있구요. 그 주변에서 저녁을 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