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간단하게 밥 먹자고 이리 저리 헤매다가 들어 간 곳입니다. 맛집은 아니구요, 어디에나 있는 석갈비 집입니다. 주차는 건물 뒷편에 하구요, 주차 단속 예외 시간에는 건물 앞쪽 도로에 주차를 합니다. 위치는 열매마을 4단지 정물 앞에 있어서 접근성은 좋아요.
주말에는 주차 단속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평일 밤에는 주차 단속을 한다고 친절하게 입구에 붙여 놓으셨습니다.
간단히 먹기에는 금액이 좀 나가는지라 들어 가기 망설였습니다. 거기다가 원산지를 보고 또 한 번 뾰루퉁 해졌는데요, 겉으로는 표시를 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문제시 되지 않은 고기라 주문을 하고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은 10여분 정도였던 것 같구요, 반찬이 좀 나오네요. 저는 반찬 많은 집이 좋거든요. 예전에 자운대 입구에, 지금은 사라진 이가촌이 있었는데, 그곳이 참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반찬이 갈 때마다 새롭게 바뀌고 신선했습니다.
이것을 보고 마음이 좀 풀렸습니다. 먹어 보니 맛도 괜찮더라구요, 사진에 없는 된장국도 여느 고기집에서 나오는 맛이지만 공기밥이랑 먹으니 맛있어서 내심 더 먹고 싶었는데, 아주머니가 하나 더 주냐고 물어 보셔서 달라고 했습니다. 가장 인상에 남은 음식인 것 같아요.
반찬 맛은 하나 하나 괜찮았습니다. 원산지만 우리나라로 한다면 금상첨화 일 것 같은데, 생각해 보면, 인건비니 임대료니 등등을 하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상추에 고기하나 양파 하나 양배추절이 조금 마늘 하나에 된장 발라 먹으니 좋네요. 그리고 서비스 부분에서 참 친절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석갈비 가격이 좀 비쌌지만 말입니다. 이 가격 생각하면 또 고복저수지 산장가든이 비싼 것은 아니네요. 예전에 참 좋아라 해서 한 달에 한 번은 갔던 곳인데, 지금은 너무 비싸다고 생각해서 가지 않는데요, 갑자기 씨레기국이 생각이 나네요.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 들어 가 보세요.
http://conetrue.tistory.com/entry/돼지갈비-맛집-조치원-고복저수지-산장가든
아래 사진에 있는 석갈비는 2인분입니다. 밥이랑 같이 먹으니 둘이 충분히 먹습니다. 참고하세요.
김치가 맛있다고 느껴졌어요.
석갈비는 띄운다는 석갈비보다는 나은 것 같습니다.
다 먹고 일어서는데, 아주머니가 이거 드시고 가라고 내오신 호박식혜입니다. 달달하니 맛있네요.